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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요리

[진짜장] 짜장 라면 살리기

eJungHyun 2017. 4.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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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짜파게티를 즐겨 먹었었는데, 농심 불매 운동을 하면서 선택의 폭이 확 줄었다.

이미 나의 입은 짜파게티에 길들여져 다른 짜장 라면들을 다 사먹어 보아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 이후부터, 짜장 라면을 사면 집에 있는 온갖 것들을 넣어서 살려 만들곤 한다.

짜짜로니 조리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잠깐 살펴 보는 짜짜로니 조리법


  1. 물 500cc(종이컵3컵)를 끓입니다.

  2. 면과 야채스프를 넣고 냄비뚜껑을 연상태에서 5분 30초를 끓입니다.

  3. 끓인 후 물을 약 반컵 정도 남기고 짜장소스를 넣어 저어가면서 센 불위에 약 1분 30초 이상 볶습니다.[8] 소스량이 적당량 되면(약 2큰술 정도) 불을 끄고 맛있게 드세요. 



재료


짜장라면 2개

감자 작은 거 1개 (지름 5cm 정도의 작은 알감자)

양배추 조금

양파 반개

파 반개

마늘 한 숟가락

식용유

올리브유



만드는 법


1. 재료를 준비한다.

감자, 양파, 양배추를 빨리 익을 수 있게 조금 작은 사이즈로 깍뚝 썰고, 파를 채를 썰어 준비한다.

그리고 냄비에 면을 끓일 수 있도록 물을 부어 끓이기 시작한다.

2. 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른다.

나는 식용유를 기본으로 두르고 올리브유를 살짝 추가한다. 올리브유 향이 좋아서.

3. 파를 볶는다.

파를 볶을 때 향이란... 참 행복하다.

4. 감자를 볶는다.

감자가 아무래도 익히는데 오래 걸리다 보니, 먼저 넣고 볶는다.

일부러 좀 잘게 손톱만한 사이즈로 썰었지만, 그래도 익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며 겉 표면이 전반적으로 살짝 투명해 질 때까지 볶는다.

이 쯤되면 올려 둔 냄비에서 물이 끓고 있을테니, 냄비에 짜장 면발을 넣는다.

5. 양배추를 볶는다.

파, 감자를 볶고 있던 상태에서 양배추를 추가한다. 양배추가 숨이 죽고 살짝 투명해 질때까지 볶는다.

6. 양파를 볶는다.

파, 감자, 양배추를 볶고 있는 중에 양파를 추가해서 볶는다.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가장 나중에 넣었다.

7. 마늘을 넣는다.

파, 마늘을 함께 초반에 볶다가 넣어도 맛있겠지만. 나는 마늘 향을 워낙 좋아해서 (거의 마늘 순이 수준) 가장 나중에 넣었다.

 

 

 

 

8. 끓는 면을 확인한다.

재료를 볶고 있다 보면, 면이 끓는데 만약 아직 면이 다 안 익었으면, 볶고 있던 팬에 불을 끄고 조금 기다린다.

인덕션의 경우 어느정도 열기가 계속 유지되니, 볶고 있던 팬은 옆에 따로 빼 놔야 타지 않는다.

9. 다 익은 면을 팬에 옮겨 담는다.

나는 조금 국물이 있는 짜장 라면을 좋아해서, 면수도 함께 조금 넣었다.

10. 면을 미리 볶고 있던 야채와 함께 살짝 볶다가 짜장 스프를 넣는다.

진짜장은 액상 스프라서, 쭉쭉 짜 넣으면 된다.



​11. 불을 약불로 바꾸고 스프가 골고루 섞이도록 살짝 더 볶는다.

끝~!! 

어디 그릇에 담아서 먹으면 예쁘겠지만, 집에서 해 먹는데 만사 귀찮다.

그냥 팬 채로 식탁에 올려서,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었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냠냠.

지금 생각해 보니, 짜장 스프를 야채 볶은 것에 먼저 부어서 조금 볶다가 

다 익은 면을 넣으면 야채에도 소스가 더 잘 베어서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그렇게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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