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푸는 데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최고!
갑자기 신랑이 뭔가 종이를 가지고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이 신나~
이미 몇 개의 파츠가 난도질 되어 있는 상황.
으아니~ 나 없이 머리를 만들어 놨잖아!!!!!
이것이 바로 영호기의 머리. 저 입이 안으로 밀려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안 쪽에 자리를 잡아 줄 수 있는 종이를 잊지 않고 붙여줘야 한다.
이걸 처음에 모르고 그냥 넣었다가 입이 삐뚤어지는 상황이 됨. 흑.
몸통에 필요한 조각을 각각 어느정도 붙여서 모양을 잡아두고
머리에 비해 참으로 작은 몸뚱이. 귀여워 죽겠네.
몸통에 입체적으로 붙이는 등 부분인데..
이 부분이 참 까다롭다.
아주 작은 조각을 이리 저리 꺾어서 풀을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한 이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도 붙여 놓은 모습을 보면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조심스럽게 머리를 붙인다.
머리를 붙인 후의 앞 모습.
머리를 붙인 후의 뒷 모습.
쿠우으으아아아~~ㄱ!!!!!!! 무섭냐~!!!
엉? 팔이 없엉
짠! 팔 생김.
완성!
전에 만든 초호기를 데려와서 연출을 해본다.
초호기 : 읔캬캬컄 너 뭐야?
0호기 : ........
비웃는 초호기를 피해 등을 돌려 버린 0호기.
0호기가 불쌍해서 다음에는 미니 초호기를 만들어 주기로!!
만들면서 여러번 감탄을 했다.
MOZO라는 분 정말 대단하다. 이런 도안을 만들다니..
만드는 과정도 재밌었고, 결과물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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