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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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20

[시민의 교양] 온갖 '무슨 무슨' 주의에 대한 쉬운 설명

시민의 교양국내도서저자 : 채사장출판 : 웨일북 2015.12.08상세보기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본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등등을 배웠다.그런데, 나는 우리 사회 구조가 이런 '무슨 무슨' 주의라는 것과 꼭 맞게 되어 있는지 아닌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살 겨를은 없었다.몇 년 전부터는 신자유주의니, 경제민주주의니, 사민주의니, 시장사회주의니 잘 모르는 '무슨 무슨' 주의 들이 기사 꼭지로 이슈가 되곤 하는데뭔가 어려운 말들로 간단히 설명은 하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지난 일 년 동안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그래, 민주주의 국가의 살아있는 시민이라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야겠어.' 라고 다짐을 했다.그런데, 뭘 알아야 말이지. 도통 어려운 말들과 이미 굳건히 자리 잡..

리뷰/도서 2017.09.29

[100초 정치사회 수업] 속시원 한 쪽집게 과외

100초 정치사회 수업국내도서저자 : CBS 노컷뉴스 씨리얼 제작팀출판 : 허밍버드 2017.04.10상세보기 정치란 무엇인가, 이 사회는 어찌 돌아가고 있는가.그림, 표, 간략한 주제글 만으로 핵심을 전달하는 노컷 뉴스 씨리얼 제작팀의 쪽집게 과외 책. ​ 짬짬히 한 파트씩 읽어도 총 1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쭉 읽어 갈 수 있을 만큼 간단히 정리된그야 말로 스낵 컬쳐의 결정판이다.교과서에 있는 정치사회의 기본 내용에 최근 발생한 사건을 예시로 들어 더욱 이해가 쉽고 생생하게 공감할 수 있다.어떤 부분에서 깊이 공감하다 보면 훌렁 읽고 넘기지 못하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편한 어투가 좋았고,QR코드로 당시 동영상이나 기사 등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어 좋았고,복잡한 내용을 짧..

리뷰/도서 2017.04.24

[개발자의 코드] 가본 같은 표지 속 알찬 내용

이동 중에만 책을 읽었다 보니 완독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비오는 날 가방 속에 넣어 두었다가 흠뻑 젖어 고생한 책. 2010년 7월. 첫 직장에 정직원으로 취직을 한 후 만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개발자로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해가 거듭될수록, 나의 부족함이 더 깊게 느껴진다. 이미 같은 길을 걸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자유로운 도전에 걸림돌이 된 적이 있었다.그래서 어릴 땐 누군가의 조언이나 그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는 것이 오히려 내 생각의 정리와 선택의 기준을 설정하는데 방해가 된다 생각했었다.그러나, 나는 지금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우를 수 있을까.선배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오랜 시간 개발자로 살 수 있을까...

리뷰/도서 2016.08.15

[레디 플레이어 원] 세 시대, 네 공간의 공존

레디 플레이어 원국내도서저자 : 어니스트 클라인(Ernest Cline) / 전정순역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5.04.30상세보기 오랜만에 책 선물을 받았다.에이콘에서 출간한 소설책. 에이콘은 IT 전문 서적들을 주로 출간하고 간간히 독특한 책들을 출간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소설책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게임 꽤나 해봤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제목을 보고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오히려 책 제목이 왜 이리 난해한가 라고 생각했었다.이 책에 대한 내 첫인상은 그랬다. 게다가 지은이 소개를 좀 보라."즉석요리 전문 조리사. 생선 해체 작업자. 혈장 기증자, 비디오가게 우수점원, 기술지원 상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언제나 대중문화에 미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만았다. 급기야 전도유망한 경력을..

리뷰/도서 2015.12.05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나를 돌아보기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국내도서저자 : 김새별출판 : 청림출판 2015.07.20상세보기 이 책을 읽고 내려 놓은지 두 달이 지났다.직전에 머리가 아픈 책을 읽었던 지라 가볍게 읽어 내려갈 책을 찾아들었더랬다.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책의 여운이 길기도 했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떠난 이들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유품 관리사.작가의 직업은 유품 관리사다. 작가는 자신이 유품 관리사가 된 계기가 된 사건을 시작으로, 직업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각각의 사건들을 바탕으로 느꼈던 것들을 하나씩 풀어내는 형식이다.조용히 홀로 골방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9시 뉴스를 장식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까지. 행복한 죽음, 따뜻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 안타까운 ..

리뷰/도서 2015.11.07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본의아니게 세상을 뒤흔든 할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저자요나스 요나손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13-07-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100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 본의 아니게 ...글쓴이 평점 이 이야기는 100년을 꽉 채워서 산 스웨덴 출신 알란 할배의 도주로 시작된다.그날은 온 동네방네 손님을 초청한 본인의 100세 생일파티 날이었다.이 할배는, 기가 막히게도 100살이 된 본인의 몸뚱이가 견딜줄 알았는지 양로원 2층 자신의 방에서 뛰어내린다. 호기심이 많고 즉흥적인 알란이 도대체 어떻게 엄격한 통제 속에 관리되고 있는 양로원에 들어가 살게되었는지부터 의문이었다.어쨌든, 알란은 2층에서 뛰어내렸다. 어디 한 군데 부러지거나 상한 곳 없이 멀쩡히 그는 양로원에서 탈출했다. 여기까지는, 왠 할배가 양로원에서..

리뷰/도서 2015.07.11

[소네트집] 심장을 뛰게하는 윌의 열정적인 사랑묘사

소네트집저자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11-11-1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154편의 소네트라는 자재를 이용해 구축해 낸 은유의 건축물!윌...글쓴이 평점 소네트집은 셰익스피어가 생전에 쓴 154편의 소네트 전편이 수록된 시집이다. "소네트란 이탈리아어 소네토sonnetto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래는 를 뜻했다. 셰익스피어 시대에는 14행으로 된 정형시 보다는 짧은 서정시로서의 의미가 더 강해쓴데, 그에 대한 적례는 정작 소네트는 한 편도 실리지 않은 존 던John Donne의 시집 제목이 『소네트와 노래』인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소네트집 역자해설 참조 중학교 때 이후로 시집을 사서 읽어본 기억이 없다.그런 내가 갑자기 소네트집을 읽어나간 이유는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사랑]..

리뷰/도서 2015.03.09

[여자없는 남자들] 나와 내 안의 나

여자 없는 남자들저자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4-08-2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설령 그...글쓴이 평점 옵니버스 형식의 소설. 여자가 있었다가 없어진 남자들의 이야기. 하루키 특유의 지독하게도 솔직하고 너저분한 인간 저 내면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이 소설 속에는 7명의 남자와 그 남자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주인공 일곱 남자들의 현재 그리고 과거의 여자들. 서로의 관계와 상황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재밌는 것은 모두 이 남자들의 관점에서 상황을 보고 짐작하고 묘사한다는 점이다. 이 남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여자와의 관계를 정의하려 한다. 그리고 묻는다. "당신은 나에게 뭐야?" "나는 당신에게 뭐야?"아무리 진실되게 서로를..

리뷰/도서 2015.03.01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저자하야마 아마리 지음출판사예담 | 2012-07-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혼자만의 생일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 버린 딸기케이크… 먼지 범...글쓴이 평점 서른 번 째 생일을 약 50일 남겨 둔 이 시점에서, 어찌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우연이 참 기묘하다.곧 이 세상에 태어나 정직원으로 일을하게 된지도 만 5년이된다.방황하는 20대. 아니 방황하는 10대?거의 20년을 방황하고 있는 것 같은 나의 과거를 돌이켜 보며 "나머지" 인생을 살고 있는 아마리의 하루하루가 애처롭게 느껴졌다. 나의 좌우명이랄까, 인생관이랄까. 그것은 두 가지다. 딱 하루무한 긍정. 이 순간을 즐기자. 첫 번째, [딱 하루]는 중학교 때부터 핸드폰 맨 첫줄에 적어놓았을 만큼 내게 중요한 ..

리뷰/도서 2015.02.13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제목이 곧 내용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저자정형권 지음출판사지앤선 | 2014-12-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말랑말랑한 글쓰기 셀프브랜딩 책쓰기책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글쓴이 평점 나는 종종 블로그나 비밀 일기장에 글을 쓰곤 한다.어떤 영화나 책을 보면 끄적거려 놓기를 좋아하고, 언젠가 소설이나 칼럼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글쓰기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이다.문장이 너무 길지는 않은가? 이 단어는 적절한가? 너무 어렵지 않은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보다 치장이 더 많지는 않은까?글을 쓰는 순간 순간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럼 이 책은? 이 책은 좀 특이하다. 솔직히 또 어떤 스타일의 글쓰기 책일라나.. 싶어서 벼르고 보기..

리뷰/도서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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