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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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2

[양재역] 연시루 - 우유 100% 눈꽃빙수

​날씨가 어찌 이렇게 더워졌는지..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검색을 통해 양재역 근처에 팥빙수 집이 있다는 것을 발견. 너무 더워서 잠깐 더위를 시키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 양재역 8번 출구 근처에 연시루라는 떡집.2017년 7월 16일 기준, 모든 빙수는 9,000원.모찌 빙수, 인절미 빙수, 뽕잎 빙수, 흑임자 빙수, 요거트 베리 빙수, 렌틸콩 빙수가 있다.​첫 방문이라, 사장님께 손님들이 어떤 빙수를 가장 많이 찾는지 물었다."손님들이, 고소 하다고 흑임자 빙수를 많이들 찾으시더라고요." 라는 말에 흑임자 빙수를 시켰다. ​양은 작은 뚝배기 사이즈에 소복히 나오는데, 두 명이서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기에 충분 했다. 인절미 빙수를 좋아하는데, 가루가 목에 걸리거나 해서 기침을 유발해 불편한 ..

여행/한국 2017.07.16

[종로3가] 88감자탕&뼈해장국

한창 집회에 참석하면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레 자주 찾았던 종로3가. 맛이 순하고, 국물이 다른 해장국 집에 비해 살짝 맑고 깨끗한 느낌이다.보통 맛집이라 소문이 난 감자탕이나 뼈해장국집은 조미료 맛이 강하거나, 아주 짠 경우가 많았다.그런데, 이집은 그냥 지나다가 우연히 들어간 집이라며 잊고 지나가기에 아까운 집이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는 지금, 다시 생각이 나는 집이다. 우리가 시킨 것은 감자탕. 소자였는지 중자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인분을 위한 감자탕.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미 거의 대부분의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다.테이블이.. 지금 기억에 7~8개 정도 밖에 없는 작은 식당인데,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먹고 있는데, ..

여행/한국 2017.04.06

[양재동] 최고집 손짬뽕 - 수타 짜장면, 짬뽕

​집 근처에 쫄깃 쫄깃한 면발의 짜장, 짬뽕을 파는 곳이 있어서 종종 찾는다.이번이 5번째 방문. 강남, 역삼은 짜장면도 7천원씩 하는데 이 곳은 짜장면 5,500원. 짬뽕 7,000원.​​큼직하게 썰린 양파가 많~이 들어있고, 간혹 깍둑 썰기 한 감자도 씹힌다.양파의 단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고, 면은 역시 수타 면이라 불규칙하게 울퉁불퉁 하고 식감이 매우 쫄깃 하다.​ 짬뽕.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나에게는 꽤 매운 편이다.한.. 5 젓가락 먹을 때까지는 괜찮다가 그 다음부터는 쓰읍. 쓰읍. 하면서 먹는 정도.너무 매워서 기분이 나빠질 것 같은 그런 매움이 아니라, 기분 좋은 매콤함.예전에, 굴 짬뽕은 안 매운 줄 알고 시켰었는데 하얗게 맵다. ^^;;약간 불 맛도 나고 ​양파와 양배추가 많이 ..

여행/한국 2017.04.02

[종로3가역] 육쌈냉면 - 비빔밥, 물냉면

​줄기차게 종로를 다니는 동안 불타는 열을 가라 앉히기 위해 2번이나 찾았던 육쌈 냉면.예전에, 낙원상가에 악기나 스틱 사러 갈 때, 한번씩 근처 1500원 국밥 집에서 국밥 사먹고 했었는데.요새는 근처가 나름 싹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고, 1500원짜리 국밥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것 같다. 무엇을 시키든, 달콤 고소한 숯불고기를 함께 주는 육쌈 냉면.비빔밥과 물냉면을 시켜서 나누어 먹는 재미를 맛 보았다. 비빔밥 + 숯불고기 6,000원물냉면 + 숯불고기 6,000원 손을 쫙 폈을 때, 내 엄지와 새끼 손가락까지의 길이가 20cm 인데.한 손을 쫙 펴서 비교해 보면 ​그릇이 이렇게 크다. ​ 강남에서 고기하고 냉면 이렇게 먹으려면 9천원, 만원 줘야 하는데. 강북이 가격이 참 좋구나. 생각했는데.맛도 ..

여행/한국 2017.03.28

[경복궁역] 체부동 잔치집 - 잔치국수

​요새는 경복궁역에 들를 일이 많다. 우연히, 경복궁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체부동 잔치집에 들렀다. 이 근처를 여러번 오가면서도 음식문화 거리라는 곳이 있는지 몰랐다.목적지만을 바라보고 뚜벅뚜벅 걷는 나의 성향 때문인지, 이런 맛거리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니.​​우연히, 들어간 집인데, 이 집이 매우 유명한 집인가 보다.벽에 붙은 사인이 이 집의 유명세를 증명하는 듯 하다.​ ​잔치국수와 칼국수, 메밀전을 시켰다.잔치국수 : 3,000원칼국수 : 4,000원메밀전 : 5,000원반찬은 양파 초절임과 김치. 양파 초절임이라고 하기 좀 그런가?초간장에 깍뚝 썬 양파가 송송 들어가 있다. 메밀전은, 짜지 않고 부추와 김치 맛이 간간히 느껴지는 순한 맛.잔치국수는 청량고추와 후추의 칼칼한 매운 맛.칼국수는 ..

여행/한국 2017.02.27

[동대입구역] 돈돈돈까스 - 안심돈까스

1996년부터 운영했다는 돈돈돈까스.그 유명하다는 태극당 바로 옆에 있다. 촛불권리선언 시민대토론이 끝나고 나니. 아.. 이 대로는 광화문에 바로 못 넘어가겠다. 기력이 부족하다.안심 돈까스를 주문. 가격 : 9,500원. 음.. 대학가 가격이 9,500원이라니. 정말 비싸다.맛은? 것은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안심. 맛있다. 다음에도 근처에서 돈까스가 당기면 무조건 갈듯. 다음엔 등심을 먹어봐야지.​

여행/한국 2017.02.18

[광화문] 새봄 떡국 - 매생이굴떡국

광화문 집회를 갈 때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많다.거의 대부분 도시락을 싸 가거나, 삼각김밥, 빵 등 간단한 요기 거리를 준비해 간다.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검색 및 길거리 탐방. 뒷길을 걷다가 발견한 떡국집. 새봄 떡국.사람이 몰리는 시간대가 있는데, 오후 3시쯤 찾았을 때는 텅빈 홀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본 집회가 끝나고 나서 식당을 찾으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추운 이 날씨에, 따뜻하게 소화 잘 되는 떡국 한 그릇을 먹고 나면 기운이 난다. ​매생이굴떡국 (10,000원) 국이 꽤 점성이 있고, 떡이 살짝 퍼진 느낌이다. 나는 살짝 퍼진 떡을 좋아해서, 완전 만족. 매생이도 좋아해서 또 만족.두 번 다 갈 때마다 매생이굴떡국을 먹었는데, 처음..

여행/한국 2017.01.16

[양재동] 워너비 박스 (Wannabe Box) - 집밥보다 집밥같은 도시락

​집 근처에 워너비 박스라는 도시락 집이 생겼다.메뉴는 도시락이 아니라 박스라는 이름으로 불렀다.​​주문을 하는 방법은1. 메인 메뉴를 고른다.2. 반찬 4가지를 고른다.3. 밥 종류를 고른다. (흰 쌀밥 or 현미 밥)​​바깥 쪽을 바라보는 바에 자리를 잡았다.​가게를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입구와 테이블에 화환과 축하 화분들이 세워져 있었다.가벼운 웃음을 자아내는 문구를 발견.대박나서 벤츠타세요.후후. ​음식을 받고 물을 떠서 마시는 것은 셀프다.나는 이런 셀프로 운영하는 식당에 올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돈도 내가 내고, 일도 내가 하는구나)다 먹은 식기류를 반납하는 것도 셀프.​​ 2가지 메인 메뉴를 시켰다.아래는 데리마요 치킨 + 김치 볶음 + 총자반 + 낚지젓갈 + 메추리알​ ..

여행/한국 2016.12.28

[도쿄] 나카노 브로드웨이 근처 츠케소바 (禅-ZEN)

나카노 브로드웨이 근처의 츠케소바 집. 츠케 소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츠케 소바.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아저씨 처럼, 지나다가 딱! 그냥 맘에 들어서 들어갔다. BAR 형태로만 테이블 구성이 되어 있다.양 쪽 벽 면에 5~6명씩 앉으면 약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구조. 서로 거의 등이 맞닿을 정도의 좁은 공간이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라멘 자판기가 있다.자판기에서 선택을 하고, 표를 뽑아 주방 앞까지 가면, 뭔가 무뚝뚝 하고 무시무시한 아저씨가 뭐라뭐라 묻는다. "밥을 드릴까요?" 무슨 말인지 알아 듣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영어로 물어봐도, 한결같이 일본어로 반복해 대답한다. "밥을 드릴까요?" 주변을 둘러보니, 어떤 사람은 밥을 받아서 함께 먹고 있었다.나는 패스. 기본 츠케 소바. 가격 :..

여행/일본 2016.12.06

[도쿄] 나카노 브로드웨이 (진골 덕후 천국, 덕후가 아니면 굳이 가지 말라)

나카노 역에서 나카노 브로드웨이 쪽으로 걸어 들어가는 길에는 상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일본 같기도 하고 중국 같기도 한 느낌. 그 상점 입구 쪽으로 걸어 들어가다 돌아보니, 나카노 역 벽면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역 앞에 누군가 서서 색소폰이라도 연주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생각보다 조용했다. 상점가에는 할로윈을 앞두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할인하고 있었다. 이 상점들은 덕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종종 찾곤 한다고 들었다.물론.. 진실은 모르겠으나.. 상점가 양 옆으로 조금은 생소한, 어쩌면 더 일본 거리 같은 느낌의 골목길이 있다.이 거리에는 음식점들이 있었다. 짜잔, 드디어 나카노 브로드웨이 입구.꽤나 이 사진은 많이 돌아다니는 듯. 입구 좌측에 있다던 자판기도 발견..

여행/일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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