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둘러보며 여유를 즐기다.. 아.. 정말 이 곳이 파라과이구나.. 항상 보던 풍경과 달라져 어색하기만 했던 것이 이제 조금 익숙해 지나보다. 이곳으로 와 처음으로 우리집 옥상에 올라갔다. 주변 경치를 모두 둘러 볼 수 있고. 뭔가.. 운치도 느껴지는 것 같다. 옥상에 가지런히 널어 놓은 빨래.. 이제 저 빨래 속에 내 빨래도 있다. ㅎㅎ 나참.. 정말 가족이 된건가. 우리 집은 동물들을 많이 키운다. 원숭이 mono 스페인어로 원숭이가 mono 인데, 이름도 mono 라니 ㅎㅎ 집안을 둘러 보고 있는 하얀 강아지 한마리. 마땅히 이름이 없다. ㅎㅎ 내가 아직 단어를 잘 몰라서 그런지, 그냥 Perrito 이렇게 부르기다 하고, 매번 이름이 바뀌기도 하고 blanco 라고 하기도 하고.. 예전엔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