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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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19

[시민의 교양] 온갖 '무슨 무슨' 주의에 대한 쉬운 설명

시민의 교양국내도서저자 : 채사장출판 : 웨일북 2015.12.08상세보기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본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등등을 배웠다.그런데, 나는 우리 사회 구조가 이런 '무슨 무슨' 주의라는 것과 꼭 맞게 되어 있는지 아닌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살 겨를은 없었다.몇 년 전부터는 신자유주의니, 경제민주주의니, 사민주의니, 시장사회주의니 잘 모르는 '무슨 무슨' 주의 들이 기사 꼭지로 이슈가 되곤 하는데뭔가 어려운 말들로 간단히 설명은 하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지난 일 년 동안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그래, 민주주의 국가의 살아있는 시민이라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야겠어.' 라고 다짐을 했다.그런데, 뭘 알아야 말이지. 도통 어려운 말들과 이미 굳건히 자리 잡..

리뷰/도서 2017.09.29

[100초 정치사회 수업] 속시원 한 쪽집게 과외

100초 정치사회 수업국내도서저자 : CBS 노컷뉴스 씨리얼 제작팀출판 : 허밍버드 2017.04.10상세보기 정치란 무엇인가, 이 사회는 어찌 돌아가고 있는가.그림, 표, 간략한 주제글 만으로 핵심을 전달하는 노컷 뉴스 씨리얼 제작팀의 쪽집게 과외 책. ​ 짬짬히 한 파트씩 읽어도 총 1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쭉 읽어 갈 수 있을 만큼 간단히 정리된그야 말로 스낵 컬쳐의 결정판이다.교과서에 있는 정치사회의 기본 내용에 최근 발생한 사건을 예시로 들어 더욱 이해가 쉽고 생생하게 공감할 수 있다.어떤 부분에서 깊이 공감하다 보면 훌렁 읽고 넘기지 못하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편한 어투가 좋았고,QR코드로 당시 동영상이나 기사 등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어 좋았고,복잡한 내용을 짧..

리뷰/도서 2017.04.24

[개발자의 코드] 가본 같은 표지 속 알찬 내용

이동 중에만 책을 읽었다 보니 완독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비오는 날 가방 속에 넣어 두었다가 흠뻑 젖어 고생한 책. 2010년 7월. 첫 직장에 정직원으로 취직을 한 후 만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개발자로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해가 거듭될수록, 나의 부족함이 더 깊게 느껴진다. 이미 같은 길을 걸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자유로운 도전에 걸림돌이 된 적이 있었다.그래서 어릴 땐 누군가의 조언이나 그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는 것이 오히려 내 생각의 정리와 선택의 기준을 설정하는데 방해가 된다 생각했었다.그러나, 나는 지금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우를 수 있을까.선배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오랜 시간 개발자로 살 수 있을까...

리뷰/도서 2016.08.15

[레디 플레이어 원] 세 시대, 네 공간의 공존

레디 플레이어 원국내도서저자 : 어니스트 클라인(Ernest Cline) / 전정순역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5.04.30상세보기 오랜만에 책 선물을 받았다.에이콘에서 출간한 소설책. 에이콘은 IT 전문 서적들을 주로 출간하고 간간히 독특한 책들을 출간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소설책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게임 꽤나 해봤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제목을 보고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오히려 책 제목이 왜 이리 난해한가 라고 생각했었다.이 책에 대한 내 첫인상은 그랬다. 게다가 지은이 소개를 좀 보라."즉석요리 전문 조리사. 생선 해체 작업자. 혈장 기증자, 비디오가게 우수점원, 기술지원 상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언제나 대중문화에 미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만았다. 급기야 전도유망한 경력을..

리뷰/도서 2015.12.05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본의아니게 세상을 뒤흔든 할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저자요나스 요나손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13-07-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100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 본의 아니게 ...글쓴이 평점 이 이야기는 100년을 꽉 채워서 산 스웨덴 출신 알란 할배의 도주로 시작된다.그날은 온 동네방네 손님을 초청한 본인의 100세 생일파티 날이었다.이 할배는, 기가 막히게도 100살이 된 본인의 몸뚱이가 견딜줄 알았는지 양로원 2층 자신의 방에서 뛰어내린다. 호기심이 많고 즉흥적인 알란이 도대체 어떻게 엄격한 통제 속에 관리되고 있는 양로원에 들어가 살게되었는지부터 의문이었다.어쨌든, 알란은 2층에서 뛰어내렸다. 어디 한 군데 부러지거나 상한 곳 없이 멀쩡히 그는 양로원에서 탈출했다. 여기까지는, 왠 할배가 양로원에서..

리뷰/도서 2015.07.11

[소네트집] 심장을 뛰게하는 윌의 열정적인 사랑묘사

소네트집저자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11-11-1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154편의 소네트라는 자재를 이용해 구축해 낸 은유의 건축물!윌...글쓴이 평점 소네트집은 셰익스피어가 생전에 쓴 154편의 소네트 전편이 수록된 시집이다. "소네트란 이탈리아어 소네토sonnetto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래는 를 뜻했다. 셰익스피어 시대에는 14행으로 된 정형시 보다는 짧은 서정시로서의 의미가 더 강해쓴데, 그에 대한 적례는 정작 소네트는 한 편도 실리지 않은 존 던John Donne의 시집 제목이 『소네트와 노래』인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소네트집 역자해설 참조 중학교 때 이후로 시집을 사서 읽어본 기억이 없다.그런 내가 갑자기 소네트집을 읽어나간 이유는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사랑]..

리뷰/도서 2015.03.09

[여자없는 남자들] 나와 내 안의 나

여자 없는 남자들저자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4-08-2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설령 그...글쓴이 평점 옵니버스 형식의 소설. 여자가 있었다가 없어진 남자들의 이야기. 하루키 특유의 지독하게도 솔직하고 너저분한 인간 저 내면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이 소설 속에는 7명의 남자와 그 남자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주인공 일곱 남자들의 현재 그리고 과거의 여자들. 서로의 관계와 상황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재밌는 것은 모두 이 남자들의 관점에서 상황을 보고 짐작하고 묘사한다는 점이다. 이 남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여자와의 관계를 정의하려 한다. 그리고 묻는다. "당신은 나에게 뭐야?" "나는 당신에게 뭐야?"아무리 진실되게 서로를..

리뷰/도서 2015.03.01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저자하야마 아마리 지음출판사예담 | 2012-07-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혼자만의 생일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 버린 딸기케이크… 먼지 범...글쓴이 평점 서른 번 째 생일을 약 50일 남겨 둔 이 시점에서, 어찌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우연이 참 기묘하다.곧 이 세상에 태어나 정직원으로 일을하게 된지도 만 5년이된다.방황하는 20대. 아니 방황하는 10대?거의 20년을 방황하고 있는 것 같은 나의 과거를 돌이켜 보며 "나머지" 인생을 살고 있는 아마리의 하루하루가 애처롭게 느껴졌다. 나의 좌우명이랄까, 인생관이랄까. 그것은 두 가지다. 딱 하루무한 긍정. 이 순간을 즐기자. 첫 번째, [딱 하루]는 중학교 때부터 핸드폰 맨 첫줄에 적어놓았을 만큼 내게 중요한 ..

리뷰/도서 2015.02.13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제목이 곧 내용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저자정형권 지음출판사지앤선 | 2014-12-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말랑말랑한 글쓰기 셀프브랜딩 책쓰기책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글쓴이 평점 나는 종종 블로그나 비밀 일기장에 글을 쓰곤 한다.어떤 영화나 책을 보면 끄적거려 놓기를 좋아하고, 언젠가 소설이나 칼럼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글쓰기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이다.문장이 너무 길지는 않은가? 이 단어는 적절한가? 너무 어렵지 않은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보다 치장이 더 많지는 않은까?글을 쓰는 순간 순간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럼 이 책은? 이 책은 좀 특이하다. 솔직히 또 어떤 스타일의 글쓰기 책일라나.. 싶어서 벼르고 보기..

리뷰/도서 2015.02.08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느리게, 한 음 한 음 꾹꾹 눌러서 보는 음악 이야기

아다지오 소스테누토저자문학수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3-02-25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감성과 지성이 어우러진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음악은 애초에 ...글쓴이 평점 문학수 아저씨의 클래식 책이다.전공은 음악이 아니지만, 클래식을 좋아해서 대학 때부터 열심히 파고들었다고 한다. 언제나 나의 마음의 양식이 되어 주던 음악. 이 책은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한 두살 먹어가면서 잊혀져 가던 나의 꿈을 다시 한번 돌이켜주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템포 쉬어 가며 꾹꾹 내 삶을 눌러 볼 수 있는 시간.보는 음악,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덕분이었다. 책 속에는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이른바 '음악의 아버지' 바흐부터 현대의 마리아 주앙 피레스까지 많은 음악가의 음악과 그들의 인생 배경이 담겨있다.내가 ..

리뷰/도서 20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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