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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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교양] 온갖 '무슨 무슨' 주의에 대한 쉬운 설명

시민의 교양국내도서저자 : 채사장출판 : 웨일북 2015.12.08상세보기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본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등등을 배웠다.그런데, 나는 우리 사회 구조가 이런 '무슨 무슨' 주의라는 것과 꼭 맞게 되어 있는지 아닌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살 겨를은 없었다.몇 년 전부터는 신자유주의니, 경제민주주의니, 사민주의니, 시장사회주의니 잘 모르는 '무슨 무슨' 주의 들이 기사 꼭지로 이슈가 되곤 하는데뭔가 어려운 말들로 간단히 설명은 하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지난 일 년 동안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그래, 민주주의 국가의 살아있는 시민이라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야겠어.' 라고 다짐을 했다.그런데, 뭘 알아야 말이지. 도통 어려운 말들과 이미 굳건히 자리 잡..

리뷰/도서 2017.09.29

[개발자의 코드] 가본 같은 표지 속 알찬 내용

이동 중에만 책을 읽었다 보니 완독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비오는 날 가방 속에 넣어 두었다가 흠뻑 젖어 고생한 책. 2010년 7월. 첫 직장에 정직원으로 취직을 한 후 만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개발자로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해가 거듭될수록, 나의 부족함이 더 깊게 느껴진다. 이미 같은 길을 걸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자유로운 도전에 걸림돌이 된 적이 있었다.그래서 어릴 땐 누군가의 조언이나 그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는 것이 오히려 내 생각의 정리와 선택의 기준을 설정하는데 방해가 된다 생각했었다.그러나, 나는 지금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우를 수 있을까.선배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오랜 시간 개발자로 살 수 있을까...

리뷰/도서 2016.08.15

[레디 플레이어 원] 세 시대, 네 공간의 공존

레디 플레이어 원국내도서저자 : 어니스트 클라인(Ernest Cline) / 전정순역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5.04.30상세보기 오랜만에 책 선물을 받았다.에이콘에서 출간한 소설책. 에이콘은 IT 전문 서적들을 주로 출간하고 간간히 독특한 책들을 출간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소설책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게임 꽤나 해봤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제목을 보고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오히려 책 제목이 왜 이리 난해한가 라고 생각했었다.이 책에 대한 내 첫인상은 그랬다. 게다가 지은이 소개를 좀 보라."즉석요리 전문 조리사. 생선 해체 작업자. 혈장 기증자, 비디오가게 우수점원, 기술지원 상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언제나 대중문화에 미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만았다. 급기야 전도유망한 경력을..

리뷰/도서 2015.12.05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나를 돌아보기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국내도서저자 : 김새별출판 : 청림출판 2015.07.20상세보기 이 책을 읽고 내려 놓은지 두 달이 지났다.직전에 머리가 아픈 책을 읽었던 지라 가볍게 읽어 내려갈 책을 찾아들었더랬다.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책의 여운이 길기도 했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떠난 이들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유품 관리사.작가의 직업은 유품 관리사다. 작가는 자신이 유품 관리사가 된 계기가 된 사건을 시작으로, 직업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각각의 사건들을 바탕으로 느꼈던 것들을 하나씩 풀어내는 형식이다.조용히 홀로 골방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9시 뉴스를 장식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까지. 행복한 죽음, 따뜻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 안타까운 ..

리뷰/도서 2015.11.07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본의아니게 세상을 뒤흔든 할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저자요나스 요나손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13-07-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100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 본의 아니게 ...글쓴이 평점 이 이야기는 100년을 꽉 채워서 산 스웨덴 출신 알란 할배의 도주로 시작된다.그날은 온 동네방네 손님을 초청한 본인의 100세 생일파티 날이었다.이 할배는, 기가 막히게도 100살이 된 본인의 몸뚱이가 견딜줄 알았는지 양로원 2층 자신의 방에서 뛰어내린다. 호기심이 많고 즉흥적인 알란이 도대체 어떻게 엄격한 통제 속에 관리되고 있는 양로원에 들어가 살게되었는지부터 의문이었다.어쨌든, 알란은 2층에서 뛰어내렸다. 어디 한 군데 부러지거나 상한 곳 없이 멀쩡히 그는 양로원에서 탈출했다. 여기까지는, 왠 할배가 양로원에서..

리뷰/도서 2015.07.11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제목이 곧 내용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저자정형권 지음출판사지앤선 | 2014-12-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말랑말랑한 글쓰기 셀프브랜딩 책쓰기책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글쓴이 평점 나는 종종 블로그나 비밀 일기장에 글을 쓰곤 한다.어떤 영화나 책을 보면 끄적거려 놓기를 좋아하고, 언젠가 소설이나 칼럼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글쓰기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이다.문장이 너무 길지는 않은가? 이 단어는 적절한가? 너무 어렵지 않은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보다 치장이 더 많지는 않은까?글을 쓰는 순간 순간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럼 이 책은? 이 책은 좀 특이하다. 솔직히 또 어떤 스타일의 글쓰기 책일라나.. 싶어서 벼르고 보기..

리뷰/도서 2015.02.08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느리게, 한 음 한 음 꾹꾹 눌러서 보는 음악 이야기

아다지오 소스테누토저자문학수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3-02-25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감성과 지성이 어우러진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음악은 애초에 ...글쓴이 평점 문학수 아저씨의 클래식 책이다.전공은 음악이 아니지만, 클래식을 좋아해서 대학 때부터 열심히 파고들었다고 한다. 언제나 나의 마음의 양식이 되어 주던 음악. 이 책은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한 두살 먹어가면서 잊혀져 가던 나의 꿈을 다시 한번 돌이켜주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템포 쉬어 가며 꾹꾹 내 삶을 눌러 볼 수 있는 시간.보는 음악,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덕분이었다. 책 속에는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이른바 '음악의 아버지' 바흐부터 현대의 마리아 주앙 피레스까지 많은 음악가의 음악과 그들의 인생 배경이 담겨있다.내가 ..

리뷰/도서 2015.01.25

컨텍스트의 시대. 컨텍스트는 과연 무엇일까?

컨텍스트의 시대저자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지음출판사지앤선 | 2014-03-28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다가올 미래에 무엇이 삶을 변화시킬 것인가?우리를 둘러싼 빅데이...글쓴이 평점 나는 대학 때부터, 미래학에 관심이 많아 미래학 강의나 특강들을 청강하곤 했다. (전공 학점을 채우느라 정식으로 수강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즐겼다는..)특히 최근에는, 과연 IT의 미래는 무엇일까. 현재가 미래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걸까. 참 생각이 많아지던 나날들이었다. 제목, 표지 모두 뭔가 그럴싸 해보이는 책. 책을 2번이나 정독을 했다.그런데도 컨텍스트라는 말이 참 낯설다. 컨텍스트란 뭘까? 책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정보" 라고 간단히 정의하고 있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관심을..

리뷰/도서 2014.06.29

게임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97가지 [나 & 우리 & 당신]

게임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97가지저자요시오카 나오토 지음출판사지앤선 | 2014-04-15 출간카테고리컴퓨터/IT책소개크리에이티브한 게임 개발은 어떻게 하는 걸까? 일본 최고의 게임...글쓴이 평점 정말 오랜만의 책 리뷰다. 알아야 할 것이 97가지나 돼?아님, 97가지 밖에 안돼? 97가지 시리즈는 볼 때마다 제목에서 '뜨악' 스러운 가지 수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온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야기 한 소절이 딱 2장 안에 요약이 되어 있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슥슥 읽어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게임을 좋아해" 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이놈의 게임이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궁금한 것도 당연하다 싶다.이 책은 그저 게임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사람들이 관여하게 ..

리뷰/도서 2014.05.08

엄마,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저자고민정 지음출판사마음의숲 | 2013-08-13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이해인 수녀, 김용택 시인, 박지윤 아나운서를 울린 고민정 아나...글쓴이 평점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나의 생각은 어디로 가는가를 되짚어 본다.하루하루 목표와 성취에 대한 열망으로 고단하게 시간을 보내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어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다.이 책은 그 과정에서 우리 사무실 해맑은 분을 통해 소개 받았다. 고민정이라는 사람이 쓴 존귀한 사랑 이야기다. 나의 최근은 항상.나의 20대는 어떻게 마무리 되는가.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나.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할까.라는 조금은 팍팍한 질문과 고뇌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데. 이 책은누군가를 사랑하는 법.그리고 그보다 ..

리뷰/도서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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