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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악마의 게임 시티빌. 내 도시를 지어 보자!

eJungHyun 2012. 7. 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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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시티빌’ 은 조그만 마을을 가꿔 나가며 대도시로 만들어나가는 소셜 게임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농장 경영 게임 ‘팜빌’ 과 크...
      출처gamemeca.com


작년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플레이 하고 있는 시티빌.

처음에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뭐 이따위로 재미없는 게임을 만들어놨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더해가는 게임이다.


게임메카에서는 시티빌 게임의 장르를 기타로 구분했다. 시티빌이면 타이쿤으로 봐야 하는거 아닌가? 경영시뮬레이션 혹은 건설경영시뮬레이션이라고 하려나. 어쨌든 기타로 구분한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보니.. 소셜 게임으로서의 요소가 결합되었기 때문에 기타로 구분한게 아닐까 싶다. 워낙 게임이 다양해 지고, 이것 저것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딱히 장르를 꼬집어 말하기 애매한 게임들도 많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티빌 같은 게임은 당당히 '어떤' 게임이다! 라고 정의내릴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시티빌의 게임 진행은

  • 일단 기본적인 틀은 타이쿤, 경영시뮬레이션의 형태를 띈다.
  • 게임 진행에 따라 도시의 레벨이 레벨업이 된다. 
  • 건물이나 작물의 레벨,상태에 따라 퀘스트 진행이 달라진다.
  • 소셜 요소가 결합되어 친구들과의 소통으로 게임에 영향을 준다.


로딩화면

로딩시에 최근 가장 밀고 있는 이벤트나 주력 아이템 등을 광고한다.

로딩이 끝나고 나면 곧 바로 친구들이 보낸 요청 리스트를 확인.



하나씩 하나씩 클릭해서 아이템을 주고 받을 수도 있고, 혹은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FGS(http://v.daum.net/link/15755602)를 활용하여 좀더 빠르고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FGS를 활용해 본적이 있는데, 그렇게 했더니 브라우저가 떠 있는 동안 계속 버벅거리고 뭔가 메모리를 많이 잡아 먹어서 설치해두었던 플러그인을 삭제했다.



게임의 전체 화면


전체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상단 - 보유게임머니, 보유캐시, 보유에너지, 보유 화물(Special/일반), 경험치

좌측 - 진행중인 퀘스트 정보

우측 - 시티빌에서 밀고 있는 이벤트나 중요 퀘스트

하단 - 친구 리스트, 환경설정, 인벤토리, 도시꾸미기(보관,삭제,이동 등), 콜렉션, 프랜차이즈 관리, 상점



화면 중간 중간 건물들 위에 보이는 VISIT BACK 등이 적혀 있는 네모박스는 내 도시에 다녀간 친구들이다. 그 친구가 나의 도시에서 건물의 수익, 작물 등을 수거하면 나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친구들을 방문하여 건물의 이익을 수거하거나, 작물을 거두어 들이는 등의 여러가지 활동들이 퀘스트에서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퀘스트에서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잘 확인하고 클릭해야지 잘못하다가는,, 친구 전부다 방문했는데 퀘스트가 끝나지 않아 내일까지 기다려냐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좌측 퀘스트 목록 중에 가장 맨 아래 아이콘을 누르면, 지금 진행중인 퀘스트들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완료가 가능한 퀘스트들이었지만,, 75레벨이 된 지금.. 아니 약 40레벨이 넘는 순간부터, 퀘스트를 완료하는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게다가 각 퀘스트들이 단계별로 3-4단계까지 있어서, 완료해서 퀘스트를 업애 버리는게 너무 어렵다. ㅠㅜ 저 많은 퀘스트들을 언제 다 끝내누..





하단에 화살표와 선물상자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 항목들이 펼쳐진다. 앞서 말했듯이 도시를 정비하거나 콜렉션, 인벤토리, 프랜차이즈를 관리할 수 있다. 시티빌을 하면서 무지 불편하다고 생각이 드는 점이..

인벤토리이다. 인벤토리는 어느정도 분류가 되어 있지만, 사실상 분류가 일관성이 없기에 일일이 각 분류마다 들어가서 찾아야 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게다가 인벤토리에 아이템이 쌓여갈수록 문제가 되는 점이 검색기능이다. 인벤토리 검색이 안되다니!! ㅠㅜ 

이렇게 많은 아이템들을 하나씩 다 들춰가며 찾아야 한다는게 말이 되냔 말이다.



처음에는 잘느끼지 못했던 이 게임의 부분 유료화 비중.

꾸준히 노가다를 하면 어떻게든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안되지만, 그래도 말이지.. 너무 귀찮고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고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일단 어느 정도 까지는 노현질로 게임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에, 겨우겨우 버티고 있지만 말이다. 시티빌에는 이런 유료화를 북돋는 몇가지 정책이 있다.


상점


상점에서 스페셜 탭. 이 부분은 계절이 바뀔 때나, 이벤트를 할 때, 해당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을 특별하게 할인해서 팔거나 하는 것을 보여준다. 어떤 퀘스트 중에는 퀘스트 완료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다급하게 퀘스트를 완료 하고 싶은 경우 스페셜 리스트에 있는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자꾸만 노출함으로써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들게끔 하는거다. 그리고 이 항목과 똑같은 것들을 우측에 배치해서 계속 New 혹은 깜빡깜빡 혹은 시계노출 을 해서 사람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어, 언능 사야 되는거 아냐. 이제 퀘스트 얼마 안남았는데.. 등등으로 말이다. 아. 스트레스. ㅠㅜ 


소셜 게임이다 보니, 아무래도 재미라면 친구들과의 소통이다.

친구가 없으면 게임을 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너~~~무 많은 퀘스트가 있고 그 퀘스트들 중에는 친구가 없다면 완료하는데에 어쩌면 1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모한 퀘스트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렇게 친구들에게 요청을 보내서 어서 빨리 내 퀘스트를 해결해 버려야 한다.


사실 요청을 하는 순간은 엄청 귀찮다. 어차피 이렇게 요청할꺼.. 기다리지 말고 그냥 요청하는 즉시 나한테 아이템이 떨어지게 하면 안되는거야?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 요청이 수락되어 아이템이 수두룩하게 들어오는 순간. 그 순간 희열이 꽤 쏠쏠하다. 

게다가 요청 즉시 아이템을 얻을 경우, 적은 노력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집착이 확 줄어 들고.. 에너지가 다시 충전될 때까지 별로 마음 졸일 필요도, 한번 쯤 다시 들어와 확인할 필요도 없어지니까. 

SNG 요소로 이놈의 요청과 게임 진행을 위한 에너지 소모, 이 2가지는 정말 악 중의 최악이지만 꼭 필요하고 획기적인 요소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시티빌의 또다른 재미는.. 도시를 돌아다니는 자동차 모으기 이다.

처음에 자동차를 공장에서 1기종만 생산 했을 때에는, 도시에 자동차들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다.



위 이미지에 보면 가운데 즈음에 동전이 둥둥 떠있는 자동차가 한대 있다. 

저런 자동차들이 수두룩하게 도시를 돌아다니니, 클릭을 하는 것만으로도 게임머니과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에너지가 없을 때에는 저 자동차들을 클릭하거나 도시의 구조를 바꾸는 등의 행위로 시간을 떼우다 보면 시간이 1시간 후딱 지나가 버린다. ㅡ.ㅡ;;

정말 마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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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빌 이외의 타이쿤 게임을 어떤 것을 해 보았는가 돌이켜 보니

- 블랙앤화이트

- 롤러코스터타이쿤

- 동물농장

- 동물의숲

- 비바타운

- 아이러브커피

- 모두의카페

- 마이킹덤

- 패션시티

- 애브리타운

- 캐슬빌

- 팜빌


등의 게임을 한 것 같다.

위 게임 중에 미친듯이 했던 게임 순으로 5위를 뽑자면

  1. 시티빌
  2. 블랙앤화이트
  3. 애브리타운
  4. 동물의숲
  5. 마이킹덤

요렇다. 같은 SNG 게임으로는 애브리타운, 마이킹덤이 있는데,

시티빌 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엄청난 물량이 특징인 듯 하다.


그래픽은 애브리타운이 단연 최고 였고,

게임 내 시스템 적인 요소는 마이킹덤이 좋았다. 


그럼 왜 시티빌을 이렇게 미친듯이 하느냐?


이 녀석은 끝이 나지 않는다. 퀘스트가 마르지 않고, 계속적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하게 만든다. 

이 사람 저 사람들이 보내온 요청을 처리하고,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 또 일련의 과정들을 해내고 나면 또 다른 퀘스트가 두둥 ㅡ.ㅡ;;


어떤 것을 하고 있으면, 다음엔 뭘 해야지~ 하는 계획이 바로바로 생각이 나고,

그 다음것을 아기 위해서 반듯이 지금 이것을 하고야 말겠다는 목표의식을 주는 게임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에 붙어 있게 된다. 유사한 게임이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티빌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지 않나 싶다.


게다가 클라이언트 설치 필요 없이 웹에서 하는 게임이다보니 어디에서도 접근이 쉽고 기본적인 플레이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골치 아프게 머리 쓸 필요 없으니 시간 때우기도 안성맞춤. 


사실 요새는 슬슬,, 지겨워 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지겨움을 타파할 만한 게임 요소를 징가가 만들어 내려는지 궁금하다.



끝으로 몇개의 링크를 붙인다.


이렇게 시티빌에 미친 한국인들이 모여 있는 곳

시티빌 한국인 모임


시티빌을 즐기기 위한 필수 코스

아이템이나 에너지 등의 시드를 날려서 친구들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링크를 제공하는 사이트 


봇이나 치트키 관련 정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erfect_sin&logNo=130112643666&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http://mba7.tistory.com/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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