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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Stream] Evoland 누적 3시간 플레이 리뷰

eJungHyun 2017. 2. 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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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한 동료가 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놓았다.

에보랜드. 2까지 나왔는데, 우선 1부터 시작.

게임 시작하고 나서 초반 스크린샷을 찍어 두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실행 첫 화면. 

이 게임은 처음엔 아무런 배경음악도, 효과음도 없다. 

매우 거친 도트 화면에 장비도 하나 착용하지 않은 캐릭터를 움직여, 여기저기 보물 찾기를 하고 돌아다닌다.

장애물 하나 없는 허허벌판을 걸어다니며, 노란색 보물 상자를 열면 게임에 필요한 것을 하나씩 얻을 수 있다.

예전에는 도트 게임 참 좋아했었는데, 이상하게 눈이 좀 아프다. 

이제는 이런 쨍한 채도의 화면에 도트로 삐죽삐죽한 그림체를 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구나.

키 조작과, 8bit 음향에 16 color 화면을 획득했다. 

하나씩 상자를 열때마다 무엇을 얻을지 기대가 가득.

마을도 얻고. 배경음악도 얻었다. 아직까지 음원은 썩 듣기 좋지 않다.

마을에 들어가, 주민들에게 말을 거니. 어린애 하고는 놀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뭘 어쩌라는건지 알려 주지는 않음 ㅠ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마을 안에 있는 우물가로 가서 뭔가를 해야 한다. ^^

마을 주변 들판을 돌아다니면, 랜덤하게 몬스터를 발견한다.

음? 이 구도는! 그리고 저 여자는 누구야. 

처음에 스토리를 열심히 안 읽고 그냥 지나친 덕에..;; 저 여인네가 어떤 여인네인지 놓쳐버렸다.

여튼, 나를 도와 싸워주니 착한 여인네 ^^;

 

 

 

 


세이브를 해야 게임을 끄는데, 도대체 세이브는 어디서 하는 거얏! 

했는데, 마을에 보니, 침대에 누우면 체력도 차고 저장도 가능. 

이렇게 몇시간 플레이를 하니.... 아래와 같이 카메라 뷰도 바뀌고 그래픽도 훨씬 보기 편해졌다.

보물 상자 퀄리티좀 보소. 이제야 조금 보물 상자 같다.

여기에서 차이점은? 갑자기 던전 같은 곳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퇴치하는데, 우측 상단에 하트.. 체력이 생겼다.

몬스터에게 12번 공격을 받으면 죽음이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 던전이 완전 파판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다. 

짜잔. 드디어 저 여인네의 마을 Aogai City에 도착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됨.


약 3시간 가량 플레이를 한 느낌은, 게임 진행이 신선하다는 점. 

뭔가 좀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는 평인데, 

내가 플레이를 함에 따라 음악/배경/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씩 획득하는 부분이 특히나 신선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편하게 사용하는 인벤토리나, 캐릭터 정보, 맵 정보 등,, 

워낙 익숙해져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은 요소들마저 없이 게임이 진행되다 보니

불친절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도 한번씩 있다.

어드벤쳐 게임을 즐겨 플레이 하는 유저라면, 금새 힌트를 발견할 수 있지만, 

워낙 맵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발견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총 몇 시간을 플레이 하면 엔딩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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