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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리뷰] 스타일리스 퓨어 티포트 BKK-725GT 사용기

eJungHyun 2017. 3.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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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던 커피포트가 오래되고, 플라스틱이라 바꾸고 싶은 마음에 몇 개월을 고민했다.

​이제 바이바이 하게 될 테팔 커피포트. 전 직장 동료 분께서 더이상 필요 없다고 나눔을 하셔서 내가 받아서 쓴 것만 거의 4~5년 정도 되었다.

아마 총 사용 기간은 7~8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몇 번 식초를 넣고 끓이고 해서 연명을 하고 있었는데,,

안쪽 면이 누렇게 변색 되기도 했고, 플라스틱에 이렇게 물을 팔팔 끓여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바이바이.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던 중, 홈쇼핑에서 티포트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 

가격은 꽤 나가지만, 과감히 주문을 해 버림.

스타일리스 퓨어 티포트.

옆면이 전체 강화유리로 되어 있고, 아랫면, 윗면은 모두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다고 해서 구매했다.

그리고 찻잎 등 우려서 마실 수 있는 것을 넣을 수 있는 티 망도 스테인레스.​

박스를 열어서 보니, 티포트 본체, 받침, 뚜껑이 분리되어 들어 있고, 티망은 본체에 끼워져 있었다.

보니까, 뚜껑이 2개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 본체를 온전히 덮을 수 있는 뚜껑이 있고, 티망 지름 사이즈 정도의 작은 뚜껑이 가운데에 있다.

 

 

 

 

​티망 구멍이 아주 촘촘 하다. 물을 통과 시켜 보았더니, 방울방울 겨우겨우 통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홈쇼핑에서는 0.4mm 의 매우 작은 구멍이라고 선전을 했다.

얼마 전, 스테인레스 표면에 연마제가 남아 있어 몸에 해롭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식용유를 묻혀서 티포트 안쪽 아랫면, 뚜껑, 티망 전체를 1차로 꼼꼼히 닦아 보았다.

​와. 아무 것도 묻어 나지 않는다. 

정말 깨끗했다. 

만약 연마제가 남아 있으면 물, 식초, 베이킹소다를 넣고 10분 정도 팔팔 끓여 주면 깨끗하게 세척이 가능하다고 한다.

​깨끗하게 1차 세척을 한 모습.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몇 가지 제품의 커피 포트와 확연히 다른 장점은

1. 세척 용이

2. 본체 전체가 강화유리와 스테인레스라는 안도감

3. 우림/달임 등이 필요한 차의 경우 불 앞에 지키고 서 있을 필요가 없음

특히 세척이 정말 최고다.

뚜껑 전체가 다 열리고, 내부가 심플하게 되어 있어서 구석구석 다 씻을 수 있었다.

​최초 1회는 100˚C 까지 끓여서 버렸다.

혹시나 해서 최대 수위보다 조금 적게 붓고 동작 버튼을 눌렀다. (100도씨까지 끓이는 것은 동작 버튼만 누르면 된다.)

최대 용량 (1.5L) 까지 물을 넣고 100도씨까지 팔팔 끓는데 소모되는 시간은 약 8분 30초 정도였다.

물이 끓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으니 나도 모르게 자꾸 보게 되고 재미가 있더라. 하하.

97도가 넘어가면 받침쪽? 본체 연결부? 에서 딱딱 하는 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센서나 뭐.. 어디 쯤에서 나는 소리 같은데, 여러 번 딱. 딱. 딱 하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나서, 다 끓고 나면 삐삐삐 하고 세번 알람 소리가 난다.


물이 다 끓고 2차 세척을 하고 난 후에, 대추차를 끓여 보았다.

선택한 방법은 [달임] !! 

대추 10알을 깨끗히 씻은 후, 티포트에 넣고 물을 0.8L 보다 조금 더 넣었다. (양은 완전 내 맘대로)

그리고 달임 모드를 선택 후, 동작 버튼을 눌렀다.

물의 양이 적어서 금새 물이 팔팔 끓기 시작했다.

100도씨에 도달하자 55분이라고 받침에 표시가 바뀌었다.

이렇게 55분 동안 여러번 끓었다 멈췄다는 반복하며 차를 달여 주었다.​

약 30분 정도 지난 모습. 대추가 우러나 색이 갈색으로 변해간다. 

집 안에 대추 향이 가득 퍼져서 좋고!

계속 불 앞에 지키고 서 있지 않아서 좋고!


급 뽐뿌가 와서 질러 버린 티포트 이지만, 

완전 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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