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8년 1월 14일) 청와대에서 권력기관 개편안을 발표했다. 조국 민정수석의 브리핑 전문을 정리해 보았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 조국입니다. 31년전 오늘, 22살 청년 박종철이 물고문을 받고 죽음을 당했습니다. 당시 박종철은 영장도 없이 경찰에 불법체포되어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수배중인 선배의 소재지를 대라는 강요와 함께 가혹한 물고문을 받고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검찰·경찰·안기부는 합심하여 진실을 은폐하려 하였습니다. 영화 1987에 나온 것 처럼 최환 검사 개인은 진실을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지만, 검찰 전체는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그해 7월에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을 맞고 의식불명에 빠진 이한열 열사가 끝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