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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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웨딩 3

[스몰웨딩] 결혼식에서 할 것들 준비. 식 구성.

결혼식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뭔가 우리 부부에게 의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좋을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결혼식을 어디서 미리 연습을 하면서 구성이 어떤지,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를 미리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둘이서 매일 이야기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수 밖에 없었다. 언제나 처럼,, 예비 신랑은 명확한 요구가 없는 상황.나는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시도를 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순간 순간을 나눌 수 있는 결혼식이 되길 원했다.음식을 먹다가 일어나서 이야기도 하고, 중간에 노래나 연주도 하고.결혼식의 구성과 식사 시간이 딱 구분되지 않는 파티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다 할지라도.. 뭔가 조금은 우리 결혼해요. 라는 말을 할 수 있을만 한 부분..

[스몰웨딩] 셀프 웨딩 촬영

나는 워낙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서도 가끔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기도 하기에 셀프 촬영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최근 몇 년은 스마트폰의 사진 기능이 워낙 좋아지기도 했고, 거추장스럽기도 해서 카메라를 잘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예전에는 출근 할 때에도 가지고 다니면서 눈길을 잡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사진을 찍었다.아무래도 스냅 사진이 아닌 한, 연출 없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는 것이 매우 어렵겠지만,이왕이면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 내키는대로 촬영을 하고 싶었다. 셀프 촬영을 하기로 결정하기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리 나라 웨딩 산업에 학을 띄었던 것 중에 하나가 스드메 패키지였다.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 의 줄임말로, 결혼 준비 좀 해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신조어를..

[스몰웨딩] 스몰 웨딩을 준비하며. 대화의 시작.

자! 이제 본격적인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우리는 실제 결혼을 할 3월보다 약 6개월 전인 작년 9월 말 즈음 부터 찬찬히 결혼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각자의 부모님께, 우리의 결혼 의지를 전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결혼은 언제 할지, 결혼식은 어떤 방식으로 할지, 누구를 초대할지, 웨딩 촬영은 할 것인지, 드레스나 메이크업은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식으로 할 것인지,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갈지, 사람들에게 선물은 무엇을 할지, 등등... 초기에 예비 신랑과 해야 할 이야기들이 산더미 같았다. 그런데, "결혼식!"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이 많은 것들에 대해 그는 뾰족한 수가 없이 멍한 상태였다. 이 많은 주제를 한꺼번에 토해내기 전에, 우선 내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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