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한동안 꾸준히 보았던 드라마. 오래전 '쏘울 메이트'를 보았던 때 처럼 마음 한켠 어느 한 구석에 찡한 무언가를 남기는 드라마.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종종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보지만. 사실 딱히 어떻게 정의 내리지 못하고 막연히 그리기만 하던 모습들을 어찌도 이리 잘,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지 놀라움을 멈출 수 없다. 말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서로 위하고 아껴주는 마음. 무조건 말로 다 풀어 버리는 직설적인 마음. 그저 잔잔히 곁에서 지켜보는 마음. 숨길 수 밖에 없는 마음. 자존심부터 챙기느라 거짓말을 하게 되어 버리는 마음. 아주 다양하고, 또 구체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 가족간의 마음. 남녀간의 마음. 부모와 자식간의 마음들을 너무도 잘 보여 준 이 드라마.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