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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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3

여름이 방석은 내 무릎

2017. 06. 28 목 보호대가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잠깐 풀어줬다.풀어 주려면! 혹시라도 핥지 않게 감시하기 위해 잘 보이는 곳에 여름이를... 둬야 하지만.....이 녀석, 나 일 좀 하자. 감시하기 편하게 옆에 앉아 있으라고 일부러 의자도 갖다 놓고 인형도 두고, 방석도 깔아주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24시간 중에 먹고, 싸는 시간 빼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내 무릎 위에 있으려고 함.그러고 보니 사진에 나온 저 달력은 3월에서 멈춰있네;지금보니, 아직도 3월 이라는..;; 보지도 않는 저 달력 버려야겠다.​나 내려 놓지마. 응?나 지금 수술해서 무지 아프단 말이야. ㅡ.ㅡ내려 놓으려고 하면, 저리 불쌍한 표정으로 땡깡을 부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모니터를 보면서 집중을 한다.귀가 토끼 처..

여름이 중성화 수술

여름이를 데려온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간다.밀렸던 여름이와의 시간을 기록한다. 2017. 06. 17 여름이 중성화 수술을 위해 러브펫동물 병원을 방문했다. 오전 9시 예약이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육안으로 상태 확인을 하고, 피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수치 (정상 범위)GLU (혈당) : 124 mg/dL (60 ~ 120)T-CHOL (콜레스테롤) : 148 mg/dL (124 ~ 335)BUN (혈액요소질소) : 7 mg/dL (8 ~ 30)TBIL(담도계 이상, 특정 빈혈 검사) : 0.1 mg/dL (0.1 ~ 0.2)AST GOT(간, 심장, 골격근 손상시 증가) : 1 U/L (16 ~ 50)ALT GPT(간 손상도 확인) : 17 U/L (25 ~ 10..

유기견 여름이와의 만남

단비가 하늘나라로 간지 2년이 지났다. 몇 달 전부터 가족들과​ 새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었다.해 마다 휴가철 이면 수도 없이 버려진다는 유기견 이야기에 언제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이번에는 우리가 한 아이를 데려오자는 결론을 내렸다.4월부터 여기저기 전화로 문의도 하고, 유기견 보호 시설인 '카라', '케어' 등 사이트에 입양 신청을 하며 틈틈히 짬을 내 알아보았지만 입양이 녹록지 않았다. 특히 기약없는 기다림이 가장 답답했다. 아무리 우리 가족이 마음의 준비를 마쳤고 급한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언제 올지 모르는 아이를 무작정 기다리니 조금씩 지쳐갔다. 온라인상에서 입양 신청 절차를 받는 중에 정중히 안내를 해주어 알고 있었음에도 입양 신청을 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가도록 아무런 연락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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