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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박근혜 즉각퇴진 집회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 11월 30일 총파업

eJungHyun 2016. 11. 2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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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 행동



약 190만명이 참여한 광화문 집회는.. 뜨거웠다.



비까지 와서 유난히 춥던 11월 29일 8시.

청와대를 향한 2차 행진이 시작되었다.

앞쪽에 횃불까지 등장했다.



여러 행진 갈래가 있었는데, 나는 삼청로 방향을 택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앞을 지나자 사람들이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리케이트와 차벽. 

청와대로 가는 길은 막혀 있었다.



잔뜩 세워져 있는 차벽에 불법 주차라는 딱지를 붙여 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난다.

수도 없이 외쳤다. 박근혜 퇴진. 즉각 구속. 



 

 

 

 





11월 30일 총파업







11월 30일은 1차 민중 총파업이다.

이 파업은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정책 폐기를 요구하는 정치총파업이다. 

(민주노총 보도자료 http://nodong.org/statement/7194764, http://nodong.org/statement/7195666)


민주 노총 산하로 있는 노조에 속해 있는 근로자들은, 조금이나마 마음 편하게 파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내에서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찬반 투표에 참여 해 파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중/고/대학생은 자발적 동맹휴업, 교수들은 동맹휴강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기로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자영업자들은 휴업으로 퇴진을 촉구하는 파업에 참여한다고 한다.


형식상, 명목상의 노조 만이 존재하거나 아예 노조가 없는 경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이러한 파업에 참여할 것인가?

개인의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혹은 사측으로 부터 부당한 일을 당할까 두려워 숨죽이고 있는 경우가 다수가 아닐까 싶다.

이는 나 또한 피해갈 수 없는 사안이다.

어찌 해야 할바 모르는 나와 같은 사람도 이 나라의 노동자 중 한 사람이다.


내가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1. 연차를 사용하거나

2.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상관에게 보고한 후 고의적으로 무단 결근을 하거나


하는 방법이 그나마 할 수 있는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이다.

하지만, 명색이 파업인데, 연차를 사용 하다니. 

어찌 그것이 파업이라 할 수 있겠는가.

부당함에 맞서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노동자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파업이다.


민주 노총이 나같은 노동자들 까지 아울러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 받을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유럽의 노동 조합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노동 조합에 대한 인식은 왜 이리 "반동 분자", "사회 부적응자", "조직을 와해하는 자" 등 부정적일까.

노동 조합에 대해 좀더 공부를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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