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신변잡기/박근혜 즉각퇴진 집회

11월 30일 박근혜퇴진 시민불복종 총파업

eJungHyun 2016. 12. 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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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열통이 터져 사무실에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아침부터 광화문에 나가 준비를 하고, 세월호 분향소에 가서 조금이나마 함께 하려고 했으나, 

나는 힘 없는 노동자일 뿐.

점심 식사 포기하고 바싹 당겨 처리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하고, 튀어 나갔다.


15시... 광화문 광장 도착.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모임장소를 잘못 알았다.

광화문 광장인 줄 알았는데, 시청광장 이었구나. 바보짓을 했다.

내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 이미 시청에서 집회 후 15시 30분부터 행진이 시작되었다.

행진이 광화문 광장 근처에 도달할 때까지 주변을 둘러보았다.

세월호 분향소에 가서 서명도 하고, 기도도 하며 행진이 광화문 근처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다.



16시부터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장애인 광화문 농성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다.



올바른 민주주의 대한민국 현수막 앞에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한마리가 서 있다.

17시 즈음 서서히 해가 지며, 행진단이 들어온다. 

이제 겨울이구나.. 






 

 

 

 




환수복지당에서 피켓을 나누어 주었다.

환수복지당이 뭐지? 오늘 처음 들었다.


환수 복지당 

관련 기사 : http://www.minzokilbo.com/politics/104071

2011년 7월 18일 <환수복지당은 환수 없이 복지 없다는 것을 믿는다. 5대환수과제와 5대복지실현을 목표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라고 한명희 대표가 밝혔다고 한다. 강령과 규약 근본목표는 다음과 같다.


5대 환수

이명박근혜 등 권력형비리5적의 전재산 △친일파 전재산 △반민(反民)재벌자본 △반민(反民)외국자본 △외국군기지 환수


5대복지

△실업자에게 일자리제공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 △교육·의료 무상화 △부동산 공동성 일반화 △구조적 부채 청산


모든 것은 박근혜 퇴진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문제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래. 박근혜 퇴진. 



1시간 넘게 발언이 계속 되었다.

철도노조, 금속노조, 전교조, 서울대 총학생회, 고려대 총학생회 등 앞장서서 곳곳에 펼쳐진 부조리를 낱낱이 밝혔다.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오늘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고 외쳤다. 

박근혜는 퇴진 하라.


19시 20분.

행진이 시작되었다.






박근혜는 퇴진 하라

지금 당장 퇴진 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새누리도 공범이다

재벌들을 처벌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20시 45분쯤. 

경복궁역에 도착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경찰들은 차벽과 바리케이트로 행진을 막고 있다.




!!! 박근혜는 퇴진 하라 !!!



민중의 지팡이 경찰이 무엇을 위해 저리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는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민중이 이리 길을 내어 달라 외치고 있거늘.




[보도자료]박근혜 즉각퇴진!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 파업 및 단체행동으로 22만명 총파업 돌입

(http://nodong.org/statement/719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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