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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출마반대] 박근혜보다 노무현과 더 가깝다던 반기문의 지난 행보

eJungHyun 2016. 12. 9.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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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귀국하면 신당 창당… 박근혜보다 노무현과 가깝다"

(원문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957287)


이 글을 보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뭐? 노무현과 더 가깝다고? 


이 분노를 표출하기 전에, 잠시 나의 어린 시절 반기문이라는 사람에 대한 나의 인식을 잠깐 돌아본다.

반기문에 대한 나의 인식은 외교관 이라는 직책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뉴스에는 종종 반기문이라는 사람이 노출되었고, 주한 미국 대사관, 외교통상부 차관 등 외교를 담당하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등장했던 기억이다. 특히 미국과의 외교 상황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었다. 


어릴 땐, 정치&사회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특히나 국제 정세 라던가 세계사 라던가 에는 더욱 문외한 이었다.

초등학교 때 사설&컬럼을 읽고 분석해서 자신만의 컬럼을 써 보는 특별활동을 한 학기 해 본적이 있다. 

그때 배운 바, "기사는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글. 사실을 바탕으로 육하원칙을 지켜 작성하고 주로 주제를 먼저 뒷받침하는 글을 뒤에 작성한다."

배운대로 나는 TV 나 신문에서 말하는 것을 의심 없이 진실로 받아들였다.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한다고 했으니까.


시간이 흘러, 노무현 정부 시절 2004년에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반기문이 임명 되었을 때.

아, 노무현 대통령이 인정한 사람이라면 뭔가 다르긴 다르겠구나 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로 그는 UN 사무 총장이 되었다.



얼마전, 2016년 12월 5일자 한겨레 신문을 통해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2017년 1월 1일에 귀국해 조국에 기여할 방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알게되었다. 



반기문 “내년 1월1일 귀국…조국에 기여할 방법 논의”

(원문: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73249.html#csidx7edc08edc7a644bae1e64c223cfd248 )



"조국에 기여할 방법을 논의"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요새 한창 <나라>, <사회>, <공동체> 를 위해 희생하고 기여한다는 점이 어떤 것 인가에 생각이 많은 참인데. 

마침 딱 "조국에 기여" 라는 어조가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

조국에 기여 한다면서 뒤로는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는 않는가. 

의심하고 또 의심하게 된다.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해 측근과 팬클럽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의 임덕규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인터뷰라고 해야 할까? 뭐 어쨌든, 그 글에서 눈에 띄는 글귀 들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정치는 생물처럼 변하는 것”

“반총장이 정당으로부터 자유로운 분

“평생동안 한 것만 잘 살리면 된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반 총장은 우등생들이 그렇듯 시작하면 만점받으려 노력하지 중도하차는 안 할 것이다”

"깨끗한 세계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면 대선 시기와 관계 없이 해 볼만하다"

"핵심 측근은 최순실 게이트로 탄핵에 직면한 박 대통령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


반기문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서, 믿고 따르며 길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은 당연하다 생각한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좋아하니까 뭐. 

나 또한 반기문이 UN사무총장 끝나면 뭐 하겠나. 당연 정치 하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치를 하는 것이 꼭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대에 "위선, 기회주의, 배반" 등이 비춰지는 인물이라면 더욱이 스스로를 반성하고 자숙해야 한다.


내가 "박근혜보다 노무현과 가깝다" 라고 말한 반기문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른 이유는.

딱 한가지다.

그리 가깝다 말하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행보.

언행 불일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반기문이라는 사람이 어찌 이 시국에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2016년 5월 반기문 UN 사무 총장의 대한민국 방한 일정을 정리해 보았다.

 

 

  




반기문 5월 방한 일정

기간 : 2016년 5월 25~ 30(56)




익히 들어 알고 있어서 잘 알고 있었지만, 기사를 찾아 일정을 하나씩 살펴 볼 수록 더욱 놀랍다.

5월 23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기일이다. 

반기문이 진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더 가깝게 생각하고 감사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잠깐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는 것 정도는 수고롭게 생각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반대로 5박 6일 동안 전국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며, 소위 현 정부의 실세로 보이는 인물들과 회동을 갖을 여유는 있었다.


당시, 일정을 찾아 이것 저것 검색하며 찾은 것 중에 하나가 2016년 4월에 박근혜와 워싱턴에서 비밀 회동을 했다는 것이다. 

핵문제가 민감 하기에 잠깐 만난 것 이라며. 대통령과 UN 사무 총장이 만나는데, 민감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기에 비밀 회동을 한다.

과연 핵문제를 이야기 한 것일까? 


2016년 4월에 박근혜는 만났고, 5월에 노무현 대통령 묘소는 찾지 않았는데.

반기문이 박근혜보다 노무현과 더 가깝다 라고 말한 지금. 지난 4월에 반기문과 박근혜의 회동에 대한 내용은 회자 되지 않고 있다.

언론이 반기문 띄우기에 돌입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이에게 차기 대권 주자 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 

그것 또한 어디 구릿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 아닌지 심히 의심이 된다.

2016년 5월 당시 반기문이 만나고 다녔다는 인물들이 평소에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찾아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은혜를 모르고 실리 만을 중시하는 배은망덕한 인물이, 

과거에는 어땠을지 모르나 이 시대에, 이런 중요한 시기에 대권 주자로 추대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더 이상 언론 플레이에 속아서는 안된다.


굳이 정치를 하고 싶다면, 어느 당이든 선택해서 국회의원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어느 당을 선택 하는지를 보면, 이 사람이 평소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이었는지 국민들에게 낱낱이 들어나겠지.

나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오랜 외교 생활을 바탕으로 책도 쓰고, 강연도 하고 하면서 썩은 정치에 조금이나마 자극을 줄 수 있는 대권 밖의 인물로 살아 주기를 바란다. 



박근혜는 즉각퇴진

박근혜를 구속하라

황교안도 내려와라

새누리는 해체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재벌도 공범이다

반기문 출마반대







참고 링크


* 반기문 위키 https://ko.wikipedia.org/wiki/%EB%B0%98%EA%B8%B0%EB%AC%B8

* 반기문, "인생 헛 살지 않았다, 평가 받아 감사" (원문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177)

제주의소리 평화/번영 어디로? 제주포럼, ‘반기문 블랙홀’에 빠지다 (원문 :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8105&sc_code=&page=&total=)

홍문표, "반기문 새누리 오면 대선 승리 (원문 :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1&nNewsNumb=20160520404&nidx=20405)

"옛 충청권 맹주 JP와 무슨 얘기 나누었나?" 질문에 대한 반기문의 대답 (원문 : http://www.huffingtonpost.kr/2016/05/28/story_n_10177234.html)

반기문, 정·관·언론계 원로 인사들과 '비공개 만찬' (원문 : http://www.huffingtonpost.kr/2016/05/29/story_n_10188970.html)

http://m.focus.kr/view.php?key=2016053000221040820

http://www.huffingtonpost.kr/2016/05/29/story_n_10191012.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8/2016052800723.html

http://www.huffingtonpost.kr/2016/06/02/story_n_10258758.html

유엔총장 만들기 올인한 노무현, 반기문은 추모 거절 (원문 : http://www.nocutnews.co.kr/news/4600941)

* 친미 반기문 대통령 노무현 인정하지 않았다 (원문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7499)

4월 박근혜와 미국 워싱턴DC 비공개 회동 (약 20분간 만남) http://www.huffingtonpost.kr/2016/07/08/story_n_10874762.html

* 6월 8일 -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의 뉴욕 회동 취소. 이해찬이 취소. 비공개였던 면담의 성격이 변해서.  (https://www.hankookilbo.com/v/6a6c2ab318584a998e50009ac12958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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