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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학생 청년캠프 허니Moon 출범식

eJungHyun 2017. 2.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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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Moon. 

이런 행사에 참석해 보는 것이 처음이라 조금 설레었다.

아직 박근혜 탄핵 심판이 끝나지도 않은 이 시점에, 누군가를 지지하고 할 시기인가 하는 깊은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 준비는 필요한 법. 지지자가 박근혜 탄핵을 확실히 끝맺어 주길 바라는 마음도 든다.

앞으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알아보기 위해 차기 대선 주자들이 주체하는 모임에 나가보기로 했다.​


일시 : 2017.02.04(토) 13:00

장소 :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2층


13:05 분. 조금 늦게 행사장소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마자 오른쪽에 있는 포토존 발견.

​총 3부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 얼마나 알 찰지 기대가 된다.

행사장 입구 앞쪽에 있는 데스크에서 참가비를 내고 손수건과 이름표를 받을 수 있었다.

​대학생 청년캠프 라고 하니, 뭔가 대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원형으로 구성된 무대를 빙 둘러 좌석이 배치 되어 있었는데, 

이 곳이 앞 쪽이겠구나, 라고 예상이 되는 자리를 확보했다.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보니, 꼭 대학생만 오는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 6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그런지, 농담의 농도도 정치적 논조에 맞게 짙고 센스가 있어 흥미로왔다.

​13:30까지 사전 공연을 진행했다.

사전 공연 마지막 곡을 공유한다.

You've got a friend. 

"저희 같은 음악가들은, 힘은 없지만 이렇게 참석해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작게나마 보태려고 한다. 이 곳에 와서 힘을 얻고 간다." 

라고 말한 싱어의 차분한 목소리에 위안을 받았다.


​사회자로 얼굴이 낯익은 젊은 변호사가 무대위로 올라왔다.

아..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방송에 종종 출연하는 변호사 였던 것 같은데.

13:30부터 행사를 위한 여러가지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영상도 틀어보고, 참석한 사람들과 구호도 맞추고 여러가지를 진행했다.

이 모습을 보니, 학교 다닐 때 과 MT나 대동제 같은 것을 준비하던 것이 생각난다. 

초등학고, 중학교 때 학생회장 선거에서 구호를 맞추고 선전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슬로건을 무엇일지.

 

 

 

 

13:50분. 약 5분간 영상을 시청하고

13:55분에 문재인 전 대표가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 했고, "안녕바다 - 별 빛이 내린다" 가 bgm 으로 흘렀다.

13:57 문 전 대표를 무대 위로 모시기 전, 더불어 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의 짧은 한 마디가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문 전 대표를 기다리고 있으니, 본인은 짧게 한마디만 하겠다고 한다.

김광진 전 의원 曰 - 대통령 하나만 바뀐다고 나라가 바뀌겠는가. 대통령과 함께 국민들이 함께 움직여야 바뀐다. 청년/대학생을 나라의 미래라고 한다. 그러나 미래가 아니다.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난다면, 우리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바꿔 주시기를 부탁한다.

14:00 바로 2부. 문재인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이 부분은 문재인 대선 후보의 청년 문제에 대한 정책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니 별도의 게시물로 정리를 해서 공유 하겠다.

14:26 연설 종료. 약 26분간의 잘 정리된 연설이었다. 

그리고는, 다른 일정을 위해 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기대했던 출범식 과는 거리가 있었다. 

문재인과의 대화라고 했으니, 질의 응답도 하고 실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 될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정책 공략집으로 읽어도 되는 내용을, 직접 목소리로 듣는 것의 차이었다.

젊은이들의 열정을 필요로 한다면, 집회가 있는 이렇게 중요한 토요일에, 광화문 사전대회도 포기하고 참석한 행사에서 실망이 컸다.


14:28 이어서 가빛 뮤직 뮤지컬 팀에서 공연을 했다. 청년 실업 해결, 적폐 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공연인 듯 피켓을 목에 걸고 나왔다.

14:41 아쉬운 2부가 끝났다. 뭔가 기분이 허전했다. 

14:50 부터 정봉주 토크 콘서트를 시작한다고 하였으나. 또 다시 시간 지연.

행사 디렉터이신 것 같은 분이 올라와, 마이크를 잡았다. 인상과 목소리가 좋은 분이셨는데, 

이번 행사가 이렇게 진행이 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며 참석자에게 양해를 구했다.

준비된 것이 많았는데, 다 진행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나도 여러 행사 주최해 본 경험 상,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은 언제나 발생하고.. 이해가 된다. 


14:59 정봉주 등장. "왜 문재인인가" 에 대한 토크 콘서트의 시작이다.

역시나 등장부터 요란. 본인의 색깔이 확실한 분이다.

이 분의 연설도 참 길기 때문에, 별도의 게시물로 공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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