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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19대 대선

국민의당, 문재인 아들 의혹 제기

eJungHyun 2017. 5. 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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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5일 국민의당에서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씨 채용 특혜에 대한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파슨스 대학원 동료의 증언 녹음을 공개했다.

이 증언은 변조된 목소리의 인물의 증언으로 국민의당 관계자와 대화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고 한다.

그 녹음, 나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



내용인 즉,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라는 것이 중점이었다. 

문재인 후보가 직접 개입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듯 하다.

이 부분은 참 민감한 부분이다. 

정유라 이대 사건과 하나로 싸잡아서 이슈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청년 실업이 심각한 우리 나라에서 관심이 많은 부분이다.

이것 저것 문제가 많은 안철수 후보 측에 비해 문재인 후보 쪽은 

아무리 캐 봐도 문준용씨 의혹 하나 밖에 없어서, 계속 이 문제를 물고 늘어 지는 것 같다.


이 문제는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고,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관련 검증을 어찌 이리도 오래 한단 말인가.. 

10년 넘게 한 가지 문제를 가지고, 계속 검증을 해도 문제가 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증거라고 제시한 내용은 지금 껏 밝혀진 바로는 허위 사실이거나, 

진위 여부를 제대로 가리기 힘든 증거로 일방적인 주장인 상태.

그런데 갑자기 10년 만에 대학원 동기가 나타나 음성 변조 녹음을 했다는 것이 믿을 만한 내용일까.


이에 대해, 문준용씨 친구 오민혁씨가 강하게 반발했다.



솔직히, 나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쉽다.

친구가 오민혁씨 한 명만 있는 것이 아닐텐데, 동기들 많이 모아서 단체로 증명을 해주면 좀 더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한명씩 확인을 해보면, 저 녹음을 한 사람이 정말 파슨스 동기인지 아닌지 찾기 쉬워 질 것 같은데.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좀 더 마음 놓고 믿을 수 있을 것 같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가 도대체 언제까지 거론 될지 참.. 

그리고 계속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저들에게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해명을 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지지율이 떨어지자, 갑자기 6차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토론 태도가 바뀌었다.

서로 심한 공격을 하기 보다는 서로의 정책이나 공약에 대해 존중하고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선을 4일 압둔 이 시점에, 다시 한번 문준용 씨 사건을 꺼내들고 이슈를 만들고 있다.

국민의당, 자유한국당에서 앞다투어 이 내용을 들고 맹공격을 한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했다.



 

 

 

 


이상하지 않은가. 

새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후보가 왜 온갖 범법행위의 의혹에 휩쌓여 있는 사람과 이리도 비슷한 행보를 하는 것일까.

오로지 표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새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안철수 후보는 단 한번도 촛불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심지어 정치인이 중도를 지켜야지 광장은 시민의 것이기 때문에 

촛불 집회나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투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런 것을 보면 신념 없이 언제나 말 바꾸기를 하기 위해 여지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런 류의 네거티브를 그만 두고 제대로 된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를 했으면 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누구나 양 팔들고 찬성한다는 단설 유치원을 축소하고 

사립 유치원을 키우겠다는 이야기를 하질 않나,

아이들에게 입시가 아닌 장래희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줄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 개선이나 질 향상을 할 생각을 하기 보다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 5:5:2 학제 개편 이야기를 하질 않나,

국민들의 합의와 동의를 먼저 구하지 않은 사드 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바꾸기를 하질 않나,,


잘못된 공약 설정과 미흡한 대선 토론 준비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 놓고,

이런 뒤늦은 네거티브로 판세를 바꿔 보려는 행태야 말로 구태 정치가 아니던가.

염치가 있고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새정치 이야기는 집어 던지고, 그냥 조용히 별 탈 없이 완주를 하기를 바란다.


관련해서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이미지를 모아 봤다.






관련 링크

http://www.huffingtonpost.kr/2017/05/05/story_n_16423180.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5/2017050500871.html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672

http://www.vop.co.kr/A00001131361.html

http://moonjaein.com/bbs/board.php?bo_table=fact2&wr_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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