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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ももへの手紙, 2012)

eJungHyun 2012. 8. 2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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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2012)

A Letter to Momo 
7.9
감독
오키우라 히로유키
출연
이선, 김준현, 양상국, 안윤상, 미야마 카렌
정보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 일본 | 120 분 |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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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꽤나 빠지지 않고 봤었지만..

약 2년간은 영화고 뭐고 잘 볼 기회가 없어서 계속 못보다가, 극장을 찾아 본 애니메이션. ㅎㅎ

본지 벌써 한달이 훨씬 넘었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남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그림 풍과 감성적인 스토리가 언제나 내게는 일품이었기에 기대를 잔뜩 했다.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작품.


먼 곳으로 연구를 하러 떠났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의 고향 작은 섬 시오지마로 이사를 온 11살 소녀 모모가 주인공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사온 첫날 모모는 요상한 요괴 이야기 책을 발견하고 그 후 이상한 조짐을 느낀다. 정말 요괴가 있는 것 아닐지 의심스러워 하던 중 우연히 순진한 요괴와 살이 닿아 요괴를 보게 된다. 무서울 줄만 알았던 요괴들과 좌충우돌 생활을 하고 요괴3명과의 생활을 통해 모모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등등.. 


특히나, 아버지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상처를 준 모모가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던 아버지의 편지. 그 편지를 보며 아버지가 과연 내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순간 순간 자신을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모의 모습에 크게 감정 이입을 했다. 


많은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테니 직접 영화를 보기를 추천!




















사진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7048



누구나 겪을 법한 사춘기 청소년들의 감정변화와 부모님과의 잦은 다툼이 섬세하게 담겨있다. 모모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나의 과거를 돌아보기도 그리고 현재를 짚어 보기도 했다. 영화 곳곳에서 모모의 성장이 돋보인다. 작가가 섬세하게 숨겨놓은 장치들을 느낄 때면 나 또한 성장하고 치유가 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잘 묘사되어 있는 풍경과 캐릭터들도 훌륭한 볼거리다. 특히 산 꼭대기에 올라가 마을 주변을 내려다 보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어쨌든 결론은, 이 영화를 추천한다는 것이다.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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