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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버그 헌터's 타이어리] 버그 사냥꾼의 일기 아닌 일기

eJungHyun 2013. 3. 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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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헌터's 다이어리

저자
토비아스 클라인 지음
출판사
지앤선 | 2013-02-12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정보 보안 컨설팅과 연구를 수행하는 NESO Security L...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A Bug Hunter's Diary.


다이어리라는 말에 살짝 속았다. 

일기?? 아니. 

이 책은 수필 형식의 글이겠지 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많은 전문적 지식과 사례를 담은 책이다.



버그 사냥꾼이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이 책을 보고 나름대로 정리해 본 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버그)을 찾고 그 취약점을 증명하며, 취약점을 직접 컨트롤하여 치명적인 에러를 발생시키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 그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사람들에게 알려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 문제가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알리는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버그 사냥꾼이다. 



책 내용을 큰 틀로 보면 7가지의 버그 헌팅 수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저자 토비아스 클라인이 신나게 직업병을 발휘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노하우를 전한다.

버그를 찾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해커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책의 도입부에서 해커(저자가 말하는 버그 사냥꾼)들이 알고 있는 이러한 노하우들이 다양한 책으로 더 많이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이 바로 그의 바램을 보여주는 완벽한 자료이다. 



버그헌터가 뭥미? 익스플로잇이 뭥미? 

생소한 분야, 생소한 단어에 한번 놀라고 저자가 소프트웨어를 바라보는 신기한 시각에 또 한번 놀랐다.

이 책은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디버깅하며 취약점을 찾는 과정 속에 소스코드를 직접적으로 다룬다. 

그럼 코드 모르는 사람은 이 책을 못 읽을까?

나는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 고로 개발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겠지,,, 

물론 코드 이해 면에서는 분명 좀 더 나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어차피 나는 해커가 아니기에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



이 책을 통해 나는 2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첫째, 아! 버그를 이렇게 찾을 수 있구나! 디버깅 할 때, 저자처럼 발상을 바꿔서 생각한다면 지금보다 꼼꼼하게 코드 체크를 할 수 있겠다.

둘째, 아! 개발을 하는 사람은 이런 것들을 유의하며 개발하면 좋겠구나!



저자는 책 속에서 스스로 깨달은 내용을 "교훈" 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전한다.

그 중에 몇가지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적는다.



교훈: 만약 당신이 프로그래머라면,

  • 절대로 사용자 입력값을 신뢰해서는 안된다.
  • 절대로 검증되지 않은 길이나 크기 값을 사용하지 않는다.
  • 항상 적절한 오류 상황을 정의한다.
  • 항상 반환값이 정확한지 검증한다.
  • 항상 입력값의 타당성을 조사한다.
  • 서로 다른 자료형을 혼합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이 책이 제목처럼 '일기'는 아니었지만, 책을 읽는 동안 기분좋은 '속음'에 미소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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