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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제목이 곧 내용

eJungHyun 2015. 2. 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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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저자
정형권 지음
출판사
지앤선 | 2014-12-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말랑말랑한 글쓰기 셀프브랜딩 책쓰기책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나는 종종 블로그나 비밀 일기장에 글을 쓰곤 한다.

어떤 영화나 책을 보면 끄적거려 놓기를 좋아하고, 언젠가 소설이나 칼럼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글쓰기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이다.

문장이 너무 길지는 않은가? 이 단어는 적절한가? 너무 어렵지 않은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보다 치장이 더 많지는 않은까?

글을 쓰는 순간 순간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럼 이 책은?


이 책은 좀 특이하다. 

솔직히 또 어떤 스타일의 글쓰기 책일라나.. 싶어서 벼르고 보기 시작했는데

앞에서부터 쭉 따라가며 읽으니, 정형권 저자의 논리에 나도 모르게 설득이 된다.


책의 제목이 참 적절하다.

아니, 제목이 이 책의 핵심이다.


진정, "나를 마케팅하기", "내 생각을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생각을 발전시키고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할지가 책이 중심이다.

저자가 애초부터 소설이나 예술 문학 같은 것들을 할 사람들에게 맞지 않는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맞나? 나는 그렇게 느꼈다. ^^)


저자는 다독, 다작을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 특히나 꾸준히 책과의 인연을 쌓으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책을 써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

"시작"에 대해 냉정하게 한편으로는 다정하게 이야기 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글을 작성할 때의 요령이라던가.

발상의 과정이라던가.

책을 써가는 과정에서의 노하우라던가.

글을 쓰기 위한 사람이 마음을 다잡는 순간부터 책을 출간하는 순간까지 

짧은 책 안에 저자의 생각이 곳곳이 담겨있다.


이 책은 많은 예시문을 함께 보여주며 이해를 돕고 글쓰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며 도전을 격려한다.


[유혹하는 글쓰기]가 내가 좀 더 세련되고 간결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생각을 전환하게 해 준 책이라면,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는 글쓰기에, 책쓰기에 도전을 해보겠노라 좀 더 자신감을 갖게 해준 책이다.


두껍지 않고, 가볍게 읽기에 좋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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