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촛불권리선언 시민 대 토론에 참석 하느라고 집회에 조금 늦었다.이미 1부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 세종 대왕 동상 앞에서 10대 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청소년도 사람이다. 선거권 보장하라.18세 이상 청소년 선거권 보장. 요새 들어 나는 16세로 낮춰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세종 대왕 동상 뒷 쪽에는 항상 미술행동 전시를 한다.오늘은 그림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걸어 두었다. 닭을 칼로 쿡쿡 찌르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아저씨.여러 장의 그림 중에서, 내 눈길을 끈 작품은 바로 아래 작품이다.한 순간 걸음을 멈추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욱일승천기 가운데 그려진 박정희. 피에 젖은 한국사를 짓밟고 서 있는 박근혜. 옷이 가관이다. 곤룡포에 게다라니. 주변에 인물들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