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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빈플러스 마이더치 350 (BEAN PLUS MYDUTCH 350) 사용 후기

eJungHyun 2017. 8. 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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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을 하기로 하고, 가끔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집에 있으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사무실에서 먹던 커피 맛과 가격.

저렴하게 먹으면서 맛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2~3일에 한번씩은 꼭 회사 카페를 이용했었다.


신랑이 마침 드리퍼를 가지고 있어서, 좋아하는 커피도 구매하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드립 서버도 장만을 했다.

그런데, 어찌,, 날이 이리도 빨리 더워지는지.

시원한 커피를 맛있게 먹고 싶다는 생각에, 홈 카페 더치 커피 기구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홈쇼핑에서 MY DUTCH 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역시 홈쇼핑 특성상, 해당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나에게는 필요 없는 것들을 많이 끼워 팔고 있어서

폭풍 검색을 실시했다. [구매 좌표]

가격은 이것 저것 할인 받아서 27,182원.


7월 19일에 구매해서 약 3주 정도 사용했다.


구성품

커피 여과지 10회 사용 분, 정수필터 10회 사용 분, 

상단 물탱크 뚜껑, 상단 물탱크,

커피 바스켓, 커피 바스켓 홀더, 유리 서버

(사진 출처 : http://www.beanplus.kr/)

 

 

 

 

받은 그대로 꺼내서 상단 물탱크를 유리 서버 위에 올렸더니 이 모습. ​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보니, 커피 바스켓이 상단 물탱크 안에 들어가 있다. ^^;;


상단 물탱크에는 물조절 밸브가 있는데, 구매 좌표의 Q&A 나 상품평에 보면, 고무링이 없어서 물이 줄줄 센다는 말이 많아서 

그 부분을 제일 먼저 확인했다. 그 유명한 고무링이 무엇인가 하니, 바로 아래 사진의 오른쪽 탱크의 물 나오는 부분에 끼워진 하얀 링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 출처 : http://www.beanplus.kr/)


다행히도 배송 받은 마이더치 350에는 고무링이 있었다.

다만, 사진대로 잘 끼워져 있지는 않고 조절밸브 하단에 깔려있었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물로 씻은 후, 다시 조절밸브를 끼워 꽉 잠갔다.


기구 전체를 ​깨끗이 씻고 커피 여과지를 바스켓에 제일 먼저 깔고 커피를 커피 바스켓에 3/4 정도 차도록 넣었다.

그리고 평평하게 되도록 바스켓을 흔들어 정리를 한 다음에 제일 위에 여과지를 한 장 더 올렸다.

상단 물탱크에 각얼음을 넣고, 시원한 물을 부었다.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모습.

그런데, 조절밸브를 잠갔다 풀었다 해도 마음대로 속도가 잘 조절되지 않았다.

그래서 고무링을 위 사진대로 다시 장착한 다음, 다시 밸브를 잠궈보니 마음대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이 고무링의 정확한 장착이 매우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혹시, 이 고무링을 ​잃어버린다면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고무링 구매좌표]


속도를 얼마로 조절하는게 가장 내 입맛에 맞을지 몰라서 추천하는 속도에 맞춰두었다.

(사진 출처 : http://www.beanplus.kr/)



1초에 1방울 정도로 설정을 해두면, 시간이 흐를 수록 물방울이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진다.

상단에 물탱크에서 물이 줄어들어 무게가 줄어드니,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 것.

처음 내렸을 때는 대략 3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커피를 내릴 수 있었다.



얼음을 반쯤 채우고 물을 max 위치보다 조금 넘게 채워서 두었더니 위 사진처럼 커피가 우러나왔다.

그런데 커피 바스켓을 확인해 보니, 커피 전체가 젖지 않고 가운데 부분만 전체 지름의 약 절반만큼 젖어 있었다.

그래서 얼음물을 물탱크에 절반정도만 부어서 내리던 커피에 이어서 다시 내려서, 처음에 내린 커피와 섞었다.


그렇게 2번 내려서 담아 두면, 대략 6~7잔 정도 마실 정도의 더치 원액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커피를 진하게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이렇게 내려 마시는데,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빈플러스에서 추천하는 방법으로 내려 마시는 것이 좋을 듯.


대략 3주 정도 사용을 해보니, 

사용하기 정말 편하고, 세척 하기에도 편리하다.

커피 오일이 많이 녹아있어 더치 특유의 향과 맛이 좋고, 한번에 여러 잔 분량을 내려서 냉장고에 넣어두니

그때 그때 마시고 싶을 때 마다 바로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제일 불편한 것은 커피 바스켓에 들러붙은 커피를 꺼내 버리는 것.

이제는 사용한 커피를 어떻게 말려서 버릴 것인가가 숙제로 남아 있다.



참고로 빈플러스에서 추천하는 레시피 4가지를 덧붙인다.

더치 아메리카노 - 더치 원액 75ml + 차가운 물 125ml

더치 라떼 - 더치 원액 75ml + 차가운 물 125ml

더치 아포카토 - 더치 원액 50ml + 아이스크림 한스쿱

더치 맥주 - 더치 원액 65ml + 맥주 135 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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