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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상하이] 둘째날, 예원 주변 먹거리 (뤼보랑지우러우 & 난샹 만터우뎬)

eJungHyun 2012. 5.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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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보랑지우러우는 예원 입구 구곡교 바로 옆에 위치한다. 처음엔 음식점인 것을 모르고 예원의 일부인줄 알만큼 건물이 고풍스럽고 예쁘게 지어져 있었다. 보니까 밖에 메뉴가 걸려있어서 음식점인지 겨우 알았다. ^^



식당 입구쪽에는 중국 전통악기 ‘쟁(錚)’ 을 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듣고 있으니 눈의꽃 이라던가 가을연가 주제곡이라던가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의 주제곡들이 들렸다. 쟁으로 한국 드라마 OST를 연주하다니. 우리가 한국인인 것을 알아서 그랬던 걸까?


일단, 종업원들이 한국말을 잘 못한다. 나는 중국어를 잘 못하고, 뭘 시켜 먹어야 할지 몰라 아주 손 발을 다 써서 겨우겨우 시켜 먹은 딤섬들. 뭐가 뭔지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다들 맛은 꽤 괜찮았다.

셋이 가서 그런건지 전부다 세개씩 나왔다. 






이렇게 잔뜩 먹고 배가 부른데,, 생각해 보니 만두 속에 국물이 들어 있어서 쪽쪽 빨아 먹는다는 샤오룽바오를 먹으려고 결국 앞에 있는 난샹 만터우뎬에 들어갔다. 입구에 줄을 서서 샤오룰바오 3개를 시켜서 받아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음.. 처음에 먹기엔 쫌.. 뭔가.. 

배가 불러서 그런가 고기 비린내가 심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중국의 특이한 향료 냄새가 많이 나기도 하고,,


왠만해서는 먹을 것 안가리고 아무거나 잘 먹는 나이지만, 배부름에는 장사 없더라; 

근데 지금은 좀 생각 난다. 그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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