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이 끝나고 오후가 되니 피곤함이 막 밀려 온다.
12-1시면 끝날 줄 알았던 미팅이었지만, 그렇지 않네.
꽉 찬 스케줄에 여러가지로 시간이 지연되고 스트레스가 팍팍.
앞으로 남은 시간을 뭘 하고 보낼까~ 하고 고민고민 하다가.
예원의 밤거리가 참 좋다고 해서, 다시 찾았다.
낮에 본 예원도 참 예뻤지만.. 밤거리는 더욱 좋았다.
빨갛게 켜 놓은 등이 쭈욱~ 걸려있는 예원의 거리..
참 예쁘다. 예원이 밤에도 개방이 되면 참 좋을텐데.. 아무래도 보존 차원에서 개방하지 않는 것이겠지.
조명을 예쁘게 밝힌 예원의 밤 풍경이 참 보고 싶다.
그리고는 와이탄으로 향했다. 와이탄까지는 사실 걸어도 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하지만, 피곤해서?? ^^;; 걷지 않고 지하철로 이동했다.
카메라 배터리가 다된 통에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오히려 카메라 보다 잘 나온 듯!! ㅎㅎ
와이탄 야경은..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발에 채이기 때문에 처음에 갔을 때는 정말 별로였는데,
다시 찾았을 때는 느낌이 달랐다.
사실 몇일 전 처음 봤을 때는.. 홍콩의 야경과 너무 비교가 되어서 감동도 없고,, 뭔가 모방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두번째는 좀 달랐다. 그리고 걸으면서 보는 야경의 느낌이 또 다르다.
한참을 걸어간 후에, 걸어왔던 쪽을 바라볼 때가 남다르달까.
사람만 좀 덜하면 정말 정말 좋을텐데..
왠지 아주아주 늦은 새벽이 되어도 사람이 무진장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 그럼 더 늦기 전에 호텔로 돌아가는게 좋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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