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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 15

'은교'야.... (극심한 스포일러)

조금 늦었지만, 은교를 보았다. 은교 (2012) 7.1감독정지우출연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정보로맨스/멜로 | 한국 | 129 분 | 2012-04-25 글쓴이 평점 이적요의 마지막, 한마디 은교야... 이 말이 참 잊혀지지 않는다. 처음 은교가 시작될 때,, 할아버지인 박해일이 씻고, 옷을 갈아 입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왜 이적요의 역할로 배우 박해일을 캐스팅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그런데 영화 중간 중간 이적요의 속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 정지우 감독이 참 멋진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혹자는 '은교'가 로리타 신드롬을 표현한 영화라고 하지만,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아.. 서지우 이 나쁜놈.. 나쁜놈.. 속으로 이런 생각..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2011 / 벨기에,뉴질랜드,미국) 출연 제이미 벨,앤디 서키스,다니엘 크레이그 상세보기 Where ? 홍대 롯데시네마 With ? 지영언니 ★★★★ 와우!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보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그래픽 때문이었다. 인물의 표정과 머리카락 한올 한올의 움직임. 얼굴에 난 솜털, 빛의 움직임. 등등 모든 것이 사실과 같은 3D 그래픽이 뭐랄까,,, 참 멋있었다. 더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보면, 특종 기자 틴틴, 하독 선장, 틴틴의 애완견 스노위, 악당(?) 레드라캄 정도이겠다. 물론, 그 외에 감초 역할을 하는 쌍둥이 형사, 하독 가문의 집사였지만 레드라캄의 집사도 겸한 ..

머니볼, 평생 야구인 빌리 빈 단장의 야구에 대한 도전?

머니볼 감독 베넷 밀러 (2011 / 미국) 출연 브래드 피트 상세보기 11월 18일 오전 9시 10분 구로 CGV 조조. 삼삼 오오 모여든 사람들 속에 섞여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사람들과 조금은 떨어져 앉았다. 영화는,, 함께 공감하며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차라리 혼자 보는 것이 좋다는 나의 신념을 따라.. 그저 야구에 대한 이야기. 선수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 등이라는 간단한 줄거리만 알고 있는 채. 영화의 시작. 오묘한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머니볼이라는 영화의 시작을 나는 받아 들였다. 이제는 진짜 아저씨가 되어 버린 잘생긴 브래드 피트의 농익은 연기로 인해 마치 내가 빌리 빈 단장이 된 것과 같은 착각에 빠졌다. 야구에 대한 지독한 사랑과 정치적..

내 이름은 칸

My name is Khan. And I'm not a terrorist.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나는 얼마만큼 당당하고 얼마나 진솔하게 모든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 무심결에 내뱉어 버린, 어찌보면 참 하찮아 보이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할 수 있을까. 지켜낼 수 있을까. 주인공 Khan의 대사는. 그 어떠한 것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참으로 진실된 것이었다. Khan 이라는 성 때문에 테러리스트 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니고 따가운 시선과 차별, 언어폭력, 살인에 이르기까지. 무슬림이기에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일까. 9.11 이후, 무슬림은 모두다 테러리스트라는 다수의 미국인들의 생각과 대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니라 의도된 일반화의 오..

인생은 아름다워

TV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한동안 꾸준히 보았던 드라마. 오래전 '쏘울 메이트'를 보았던 때 처럼 마음 한켠 어느 한 구석에 찡한 무언가를 남기는 드라마.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종종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보지만. 사실 딱히 어떻게 정의 내리지 못하고 막연히 그리기만 하던 모습들을 어찌도 이리 잘,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지 놀라움을 멈출 수 없다. 말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서로 위하고 아껴주는 마음. 무조건 말로 다 풀어 버리는 직설적인 마음. 그저 잔잔히 곁에서 지켜보는 마음. 숨길 수 밖에 없는 마음. 자존심부터 챙기느라 거짓말을 하게 되어 버리는 마음. 아주 다양하고, 또 구체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 가족간의 마음. 남녀간의 마음. 부모와 자식간의 마음들을 너무도 잘 보여 준 이 드라마.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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