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오늘이 내게 남은 단 하루인 것 처럼

반응형

신변잡기 123

벚꽃 산책. 꽃길을 부탁해.

2017. 04. 11​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양재시민의 숲에 만발한 벚꽃을 보고 다짐을 했다.내일은 꼭 가봐야지. 오후 5시가 다 되었을 쯤, 그 결심을 실행하러 산책에 나섰다.꽃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닌데, 이날 처럼 꽃을 보러 산책을 나서는 때면유난히 꽃만 찍게 된다. 가는 길 인도 주변에 핀 꽃들. 나는 들꽃에 이름을 잘 모른다.​​​​ 양재 시민의 숲 옆 여의천 산책로를 걸었다.​​​​가을과 봄이 함께 어울어져 있다.​ ​이곳이 이렇게 예뻤었나? 한 겨울 휑하니 스산한 느낌의 시민의 숲 산책은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는데.따뜻한 햇살과 아직은 조금 선선한 바람. 더불어 꽃과 푸르름이 있으니 참 좋다.​​​​​​​봄은. 왔다.과연 이 봄에 우리는 꽃길을 걷고 있는가.​​ ​​여의천에 오리가 헤엄..

재보궐 선거가 무엇인가

2017년 4월 12일. 오늘 전국적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루어 지고 있다.재보궐 선거가 뭐지? 보궐 선거를 다시 한다는 의미인가? 보궐 선거, 보결 선거, 재보궐 선거 등 비슷한 단어가 많아서 정리를 해보았다. (국립국어원. https://opendict.korean.go.kr/wordmap/view?sense_no=173267) 보궐 선거, 보결 선거의원의 임기 중에 사직, 사망, 자격 상실 따위의 이유로 빈자리가 생겼을 때 그 자리를 보충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임시 선거. 재보선의원의 임기 중에 사직, 사망, 자격 상실 따위의 이유로 빈자리가 생겼을 때 그 자리를 보충하기 위하여 다시 실시하는 임시 선거. 재선, 재선거다시 실시하는 선거. 선거의 전부나 일부에 대한 무효 판결이 있을 때에, 당선인이 임..

Jtbc 뉴스룸 발언. 세월호 국민의당 인증샷 vs 민주당 인증샷

2017년 4월 11일 Jtbc 뉴스룸을 보다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친 한 문장에 대해 짚고 넘어 가고자 한다.정확히 어떤 순간에 이 발언이 나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대략 뉴스 후반부에 손석희 사장이 아주 짧게 지나치며 이런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국민의당과 민주당이 세월호 선체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의 뉘앙스였다. 4월 7일 국민의당 목포시의회 의원 3명이 세월호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관련 기사 http://news.jtbc.joins.com/html/573/NB11451573.html)4월 1일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의원 4명이 세월호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관련 기사 http://news.jtbc.joins.com/html/426/NB11452426.html)..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임용 특혜 논란 파헤치기2

지난 포스팅에서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에 대해 임용 특혜 논란에 대해 나름대로 근거 자료를 찾아 검증을 해보았다.(이전 포스팅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임용 특혜 논란 파헤치기)최근 회자되고 있는 '서울의대를 사랑하는 교수모임' 발신의 서신에 대해 궁금해져조금 더 찾아 보기로 했다. 서신 전문 이미지 (출처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5215087) 이번에도 국회 회의록을 검색했다.국정감사, 제 19대, 교육과학기술위원회로 검색. 2012년 10월 23일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 검색한 위 국회 회의록 내용에서 김미경 교수 임용 특혜에 대해 거론된 부분 중 눈이 가는 부분을 발췌했다. 당시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현 바른정당..

대선 후보 여론 조사 결과 및 데이터 비교

최근 몇 일간 언론에서 보도되는 대선 지지 후보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서 의문이 들어 정리를 해보았다.참고로 나는 통계학 전공 혹은 부전공도, 수학 관련 어떠한 전문지식도 없는 일반인이다.그저 서버 개발자라는 직업을 본업으로 하면서유저 플레이 성향 분석, 데이터 밸런싱 검증, 이벤트 대상자 추출, 매출 지표 분석, 마케팅에 필요한 통계 추출 등을 약 7년간 꾸준히 함으로써 숫자, 통계 등에 조금 익숙한 사람이다.통계란 언제나 허점이 있고, 또한 오차 라는 것이 있고, 데이터는 문제가 없더라도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같은 데이터가 매우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하였다. 다자 구도로 여론 조사를 한 것은 크게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 하더라도, 특정 후보를 양자 구도로 하여 지지도를 조..

[진짜장] 짜장 라면 살리기

​예전에는 짜파게티를 즐겨 먹었었는데, 농심 불매 운동을 하면서 선택의 폭이 확 줄었다.이미 나의 입은 짜파게티에 길들여져 다른 짜장 라면들을 다 사먹어 보아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그 이후부터, 짜장 라면을 사면 집에 있는 온갖 것들을 넣어서 살려 만들곤 한다.짜짜로니 조리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잠깐 살펴 보는 짜짜로니 조리법 물 500cc(종이컵3컵)를 끓입니다. 면과 야채스프를 넣고 냄비뚜껑을 연상태에서 5분 30초를 끓입니다. 끓인 후 물을 약 반컵 정도 남기고 짜장소스를 넣어 저어가면서 센 불위에 약 1분 30초 이상 볶습니다.[8] 소스량이 적당량 되면(약 2큰술 정도) 불을 끄고 맛있게 드세요. 재료 짜장라면 2개감자 작은 거 1개 (지름 5cm 정도의 작은 알감자)양배추 조금양파 ..

신변잡기/요리 2017.04.09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임용 특혜 논란 파헤치기

최근 개인 사로 이 사회의 여러가지 일들과 (속세와??) 조금 멀리 하고 있다.그러던 와중에, 오늘 JTBC 뉴스룸에서 다룬 김미경 교수 임용 특혜 논란에 대한 팩트 체크에서 버럭 분노라 치밀어포스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관련 링크 [팩트체크] 안철수 부인 '특혜임용' 논란…사실 여부 검증 : http://bit.ly/2p5iVum) 팩트 체크를 보면, 카이스트, 서울대 모두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자질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심지어 서울대 교수 임용시에는, 실제로 임용 프로세스를 밟기도 전에 채용이 결정 된 것으로 언론에 공개가 되기도 했다.4월 20일자 한경 비즈니스. "안 교수가 함께 옮기면 좋겠다는 의견 피력" 이라니. 이 이야기가 무엇인가.김미경 교수의 자질과 상관 없이 안 교수를 임용할..

[스몰웨딩] 결혼식에서 할 것들 준비. 식 구성.

결혼식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뭔가 우리 부부에게 의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좋을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결혼식을 어디서 미리 연습을 하면서 구성이 어떤지,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를 미리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둘이서 매일 이야기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수 밖에 없었다. 언제나 처럼,, 예비 신랑은 명확한 요구가 없는 상황.나는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시도를 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순간 순간을 나눌 수 있는 결혼식이 되길 원했다.음식을 먹다가 일어나서 이야기도 하고, 중간에 노래나 연주도 하고.결혼식의 구성과 식사 시간이 딱 구분되지 않는 파티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다 할지라도.. 뭔가 조금은 우리 결혼해요. 라는 말을 할 수 있을만 한 부분..

[스몰웨딩] 셀프 웨딩 촬영

나는 워낙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서도 가끔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기도 하기에 셀프 촬영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최근 몇 년은 스마트폰의 사진 기능이 워낙 좋아지기도 했고, 거추장스럽기도 해서 카메라를 잘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예전에는 출근 할 때에도 가지고 다니면서 눈길을 잡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 사진을 찍었다.아무래도 스냅 사진이 아닌 한, 연출 없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는 것이 매우 어렵겠지만,이왕이면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 내키는대로 촬영을 하고 싶었다. 셀프 촬영을 하기로 결정하기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리 나라 웨딩 산업에 학을 띄었던 것 중에 하나가 스드메 패키지였다.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 의 줄임말로, 결혼 준비 좀 해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신조어를..

[스몰웨딩] 결혼식장 정하기

제일 먼저 식장 정하기에 돌입했다. 목표는 총 하객 40명 이내의 집이나 작은 카페에서 하는 것 같은 아늑한 결혼식장을 찾는 것이었다. 최종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예비 신랑과 수 많은 대화를 했다. 선상 결혼식이 하고 싶어~ 작은 보트나 유람선 같은 것을 타고 사람들과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것도 먹고, 파티 처럼 결혼식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우리는 제주도 여행이 참 즐거웠으니 제주도에 가서 결혼식을 하면 어떨까~ 결혼식도 할 겸, 다 같이 1박2일로 노는 거야~ 소나무 냄새가 가득한, 강원도 산골 펜션을 예약하면 어때? 서울 근교 쪽으로 가서 힐링을 하는 거야~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결혼식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왠 선상 결혼식에, 제주도에, 야외 결혼식인가 싶다.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반응형